제목 | 침묵의 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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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2-10 | 조회수1,34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침묵의 지혜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경전은 말하고 있다. 지혜로 바뀐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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