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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의 잔속에 담긴 희망/끈기의 기적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11 조회수1,340 추천수1 반대(0) 신고

 


끈기의 기적

나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청하길 바라시는

이 귀한 은총을 얻기 위해

제대 앞에 엎드린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하느님께서 세속적인 것들의

헛됨을 알게 해주신

행복한 영혼들이여,

정열의 멍에 아래서

신음하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는 영혼들이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성인들처럼 그분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불타오르는 영혼들이여,

남편이나 소중한 사람의

회개를 위해 간청하는 여러분은

지치지 말고 간청하며

끈기를 지니고 얻고자

하는것을 계속해서 구하라.

오늘 여러분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내일은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여러분이 아무것도

얻지 못했더라도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여러분의 한숨은 하나도

잊혀 지지 않고 기억될 것이며,

여러분이 청한 기간에

비례하여 얻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한꺼번에

모든 열망을 채워주며

그 열망을 초월하는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섭리의 은밀한

수단을 끝까지 발견해야 한다.

지금 당하는 거절은

하느님이 여러분의 열심을

더하게 하기위해 사용하시는

방법일 뿐이다.

하느님이 가나안 여인에 대해

그런 거절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어떻게 그녀를 바라보고

그녀의 말을 거절하며

이방인 취급을 하고 더욱 가혹하게

대하시는지를 보라.

이 가나안 여인의 귀찮은 부탁이

주님을 점점 더 성가시게

했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주님은 그 여인을 칭찬하고

그녀의 신뢰와 겸손에 매료되신다.

주님은 바로 이 신뢰와 겸손을

끌어내려고 그녀를 거절하신 것이다.

오 매정한 모습으로

변장한 관대한 분이여,

당신은 청을 들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부드럽게 거절하시는지요!

우리는 그런 것에

놀라서는 안 된다.

오히려 거절당하는 것처럼

여겨질수록 더욱 간청하라.

가나안 여인처럼 하느님이

우리를 거절한 바로 그 이유를

가지고 하느님을 반박하라.

"저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자녀들에게 줄 빵을 강아지에게

던지는 것과 같다는 주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저는 이런 은총을 청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은총을 베풀어

달라는 것은 저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저의 사랑하올

구세주의 공로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은 약속보다 더 많이

자격 없는 저를 염려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를 적당히 대하시다가

당신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셔야 합니다.

만일 제가 당신의 호의를 입을

자격이 있다면 제게 호의를

베푸시는 것이 당신께는 그리 큰

영광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배은망덕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

제가 간청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당신의 자비입니다."

하느님과 다툼을 시작한

복된 영혼이여! 용기를 잃지 말라.

하느님께 조금도

쉴 틈을 드리지 말라.

그분은 우리가 당신을 거세게

몰아치는 것을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설득당하고 싶어 하신다.

우리의 귀찮은 간청으로

그분의 주목을 끌고,

우리 안에서 끈기의

기적을 보시게 하라.

하느님으로 하여금 가면을 벗고

", 너의 믿음은 참으로 장하다.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구나.

가거라. 너는 이 세상에서와

천국에서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도록

하느님께 청하라.

모든 것은 당신이 희망하는

만큼 받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

(생 쥐르 · 라 콜롱비에르 지음)

-조안나 옮김 / 바오로딸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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