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제 복음 묵상 새롭게 추가한 내용입니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22 조회수892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제 복음에 대한 묵상을 올렸습니다. 다시 복음 묵상 쓰기 이벤트를 하다가 올린 걸 다시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따르기 전에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버리는 길입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건 자신을 부인한다는 것과 동일한 뜻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집, 에고와 모든 시기심, 허영 등 많은 것이 있을 겁니다. 또한 이 길을 가는 데에는 풍파도 따를 수 있는 험난한 길일 수 있고 때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초개처럼 버릴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따르는 길일 수 있습니다.

 

복음에는 나오지 않지만 행간에 이런 의미도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걸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마음은 그게 두려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를 위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 죽음도 불사할 순간이 온다고 하여도 차라리 그 길을 가거라.

 

세상에 어느 애비가 자식이 죽는 길인데 사지로 몰아가게 한다는 게 있을 수 있겠느냐? 내가 그리 무지막지한 애비가 아니란다. 애비를 한번 믿어보렴. 나를 그만큼 믿고 나를 따르는 내 자식을 내가 그냥 내버려둘 것 같느냐!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속에는 유한한 삶을 살고 영원한 삶을 살 준비를 하는 나의 아름다운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 아비의 눈물이 녹아 있는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아들 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구나.

 

설령 너희들이 나를 증언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생명을 잃는다고 한다면 그런 걸 지켜보는 이 애비의 마음은 찢어지는 단장을 느끼겠지만 너의 그런 나에 대한 그 순수하고 절대적인 믿음만은 너희가 나랑 함께 사는 영원의 세계에서 내 그 마음 절대 잊지 않으려무나.

 

만약 이런 게 복음 행간 사이에 의미가 숨어 있다고 묵상을 하니 설령 아무리 그 어떤 십자가를 진다고 할지라도 하느님의 그런 마음을 생각한다면 억지로가 아니라 그래 아버지의 마음이 저렇게 애절한 마음인데 어찌 자식으로서 그런 부모의 마음을 외면한 체 예수님 홀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온몸으로 받아 지고 가시게 할 수 없지 않을까 하고 묵상을 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십자가를 지금보다는 좀 더 기꺼이 예수님을 생각해 기쁘게 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