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2월 25일[(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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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2-25 | 조회수88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야고보는 세상과 친해지면 하느님과 멀어진다고 신앙인들에게 경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논쟁한 것을 아시고,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깨우쳐 주신다. ◎제1독서◎ <청하여도 얻지 못한다면 잘못 청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서 옵니까?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얻지 못합니다. 채우는 데에 쓰려고 청하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우애를 쌓는 것이 것임을 모릅니까?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느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하신다.”는 생각합니까? 더 큰 은총을 베푸십니다.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달아날 것입니다.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55(54),7-9.10ㄷ-11ㄱ.23 (◎ 23ㄱㄴ 참조)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멀리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폭풍우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 너의 근심 걱정 주님께 맡겨라.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악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보고 있나이다. 그들은 밤낮으로 성벽 위를 도나이다. ◎ 너의 근심 걱정 주님께 맡겨라.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그분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로운 사람이 흔들리도록, 결코 버려두지 않으시리라. ◎ 너의 근심 걱정 주님께 맡겨라.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복음환호송◎ 갈라 6,14 참조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게서는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에서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복음입니다. 9,30-37 30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입을 열지 않았다.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9,2-3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 찬미하나이다. ◎오늘의묵상◎ 신학생 때, 한 학기에 한 번씩 교구장 주교님과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문득 오늘 복음을 듣고 생각나는 글이 있습니다.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념하는 공리(公理)가 있단다.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의 단점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편하게 생각한단다.”그때 왜 하필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살면서 단순하고도 연륜이 느껴지는 이 말씀을 자주 떠올립니다. 반기는 사람 없고, 자신의 단점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치고 주위에 사람 없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깨닫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에 그 누구도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 수는 없으며, 단점 없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털어놓는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보고 비웃거나 얕보지 않고, 편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여느 사람들과 같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꼴찌의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물 위의 주님으로 드높이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을 따릅시다. 비웃음을 당하는 꼴찌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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