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세리성당홍요한신부님복음묵상/(자) 재의 수요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2-27 | 조회수1,18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공세리 홍요한신부님복음묵상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자) 재의 수요일] 찬미예수님! 이 은총의 시기에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코로나 19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2주간을 대한민국이 잘 막아내면 한 달 내에 종식되겠지만, 2주간에 확산을 막지 못하면 아마도 대한민국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앙인들의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세상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교구장님의 결정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국가의 지침을 잘 따르며, 개인위생에 크게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사회 안정에 힘쓰기 위해 국가의 지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공세리의 형제자매님들은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공세리 성당은 계속해서 그 미사시간에 사제와 수도자만 형제자매님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재의 수요일을 맞이하여 사제와 수도자들이 재를 받으며 미사를 봉헌하였고, 단식기도를 바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시간씩 성체조배를 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이 늘 성당에 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주님께 봉헌하며 저희는 매일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주교님께서 신자들과의 미사를 허락하시는 주일에 기쁘게 만나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그리고 그날 오늘 못한 재의 예식을 해 드리겠습니다.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가슴 아프시겠지만 조금만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에 각별히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형제자매님들! 하느님께서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시길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리고 매일 독서와 복음말씀을 읽고 묵상하시며,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서 묵주기도를 특별하게 5단씩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합시다. 그리고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우리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있게 묵상합시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듯이, 이러한 역경은 분명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과 힘을 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사순시기를 특별하게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특별함을 더욱 특별함으로 만들어, 부활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2020년 재의 수요일에 -본당신부 홍 요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