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찬영신부님복음묵상/지금 당장 이 아니라 지금 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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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3-03 | 조회수1,98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0년3월1일 [사순 제1주일] '지금 당장'이 아니라 '지금 여기' 3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벌써 1천여명의 극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면에 처해 있습니다. 모시지 못하는 이 어려운 시기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시기.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탄식으로 섞여 나오는 것이겠지요. 바로 그 광야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인지도 모릅니다. 보다는 악한 마귀가 들끓는 곳. 우리가 있는 광야입니다. 하느님을 찾지만 동시에 마귀의 유혹도 받으십니다. 권력에 대한 유혹을 받으시지요.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이 유혹들은다시 한 가지 유혹이었음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당장'이라는 유혹이지요. 필요한 것을 주겠노라고.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해결되야 한다고, 행동하셔야 한다고 그렇게 조급함으로 바뀌어 갑니다. 내 속을 더 좁게 만들고 그런 나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한국 정부보다도 더 늑장으로 대응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라고 대답하십니다. 마법 속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기계가 아니라 내 어려움을 함께 하시는 아버지요 친구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분을 지금 당장 시험하는 사람이 아니라 느껴지는 순간에도그분만을 믿으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지요. 사는 사람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을 이미 발견하고 있지 않습니까? 24시간 돌보는 의료진들, 위해서 애쓰는 관계자들, 신앙인들, 이미 우리는 희망조차 없어보이는 이 순간에 하느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않도록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첫 주일을 보내는 우리 신앙인들이 첫 발을 희망 안에서 내딛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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