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3월 24일[(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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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3-24 | 조회수1,16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에제키엘은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은 바다로 흘러들어 바닷물이 되살아나게 한다고 한다(제1독서) 벳자다 못에서 병자를 치유한 날이 안식일이었기에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박해하기 시작한다(복음) ◎제1독서◎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파스카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따름 노래).> 말씀입니다. 47,1-9.12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나 있었는데,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살아난다.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화답송◎ 시편 46(45),2-3.5-6.8-9(◎ 8)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우리의 힘. 어려울 때마다 늘 도와주셨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이 빠진다 해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이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이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이 세상에 이루신 놀라운 일을!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복음환호송◎ 시편 51(50),12.14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소서. ◎복음◎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복음입니다. 5,1-16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4) 앓는 사람도 있었다.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그분께서 나에게,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영성체송◎ 시편 23(22),1-2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오늘의묵상◎ 복음서는 자주 예수님과 유다교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을 묘사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관습들과 대치되는 예수님의 행동은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당시 율법 조항은 육백여 개에 이르렀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안식일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안식일에도 병자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 전에 이미 앓고 있었던 질병은 제외됩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이 아닌 날에도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벳자타 못에서 병자를 치유하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날은 안식일입니다.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셨다고 비난하고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일을 계기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으십니다. 그리고 그 갈등은 점점 커지고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으십니다.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에 막연한 희망을 둡니다. 비록 그것이 비과학적이라 하여도 절박한 심정이 먼저입니다. 당시의 병자들에게 벳자타 못에 들어가는 것은 이런 절박함 가운데 오는 희망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기대하였던 전통적인 관습이 아닌, 말씀을 통하여 병자를 치유하시는 분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막연한 희망이 아닌 확실한 희망을 주시는 분이시며, 실제로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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