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3월 27일[(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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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3-27 | 조회수90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지혜서는 악인은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하며 수치스러운 죽음을 안기려고 작당한다고 꾸짖는다(제1독서) 예수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에 유다인들이 예수님에게 손을대지 못하였다(복음) ◎제1독서◎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뜻을 알지 못하며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화답송◎ 시편 34(33),17-18.19-20. 21과 23(◎ 19ㄱ)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 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 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복음입니다. 7,1-2.10.25-30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남몰래 올라가셨다. 몇 사람이 말하였다.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잡으려고 하였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성체송◎ 에페 1,7 참조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되었네. 그분의 풍성한 은총으로 죄를 용서받았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유다인들의 갈등이 점점 커져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이미 사람들에게는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소문을 들어 알고 계셨지만 아직 그분의 때가 되지 않았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특히 요한 복음은 이런 과정 곧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과의 논쟁을 길게 전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예수님과 유다인들의 대화를 통하여 예수님의 신원을 드러냅니다. 그리하여 요한 복음을 읽다 보면 마치 독자에게 말하는 것 같은 내용을 자주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 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기원을 나타냅니다. 요한 복음에서, 하느님에게서 파견되시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은 ‘위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신’,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입니다. 그렇기에 그분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 안다거나 모른다는 표현은 장소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신원과 기원을 나타냅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일을 마치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다시 위로, 하늘로, 하느님께 돌아가십니다.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독자를 향한 호소이자 선택과 결단을 요구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읽으면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동의하는지, 아니면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는지 말입니다. 이런 대화를 통하여 우리는 조금 더 예수님을 알아 갑니다. 비록 때로는 그 말씀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그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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