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1일[(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01 | 조회수1,14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불가마에 던져진 세사람의 모습을 본 임금은 그들을 석방하고 하느님을 찬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안에 머무르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 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3,14-20.91-92.95 임금이 14 물었다.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신의 아들 같구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화답송◎ 다니 3,52ㄱ.52ㄷ.53. 54.55.56(◎ 52ㄴ) 영광을 받으소서.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복음입니다. 8,31-42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머무르지 못하지만, 그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본 것을 이야기하고, 들은 것을 실천한다.”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영성체송◎ 콜로 1,13-14 참조 아드님의 나라로 우리를 옮겨 주셨네. 우리는 그분의 피로 속량되어 죄를 용서받았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바빌론의 임금 네브카드 네자르는 자신의 명으로 세운 금 신상 제막식에서 제국 안에 사는 모든 민족들의 대표들이 그 우상에게 절 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유다 젊은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는 우상에게 절 하가를 거부한 탓에 결박당한 채로 활활 타오르는 불가마에 던져집니다. 바로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유다의 젊은 이들을 도와 주었고 이를 목격한 네브카드네자르는 깜짝 놀라며 기적을 일으키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그러나 이방인 임금과 달리 복음 속 유다인들은 지난 역사속에서 자신들이 지켜온 의식 체계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부정합니다. 죄의 종살이에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시려는 참된 진리로서 하느님의 일을 이루시려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그동안 지켜온 사람의 일에 집착한 나머지 예수님을 갈등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사람이 만든 다를 제도와 규칙 특히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권위에만 매달라면 신앙인다운 정체성을 잃어버릴 위험이 큽니다. 믿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굳은 신뢰로 드러나는 것이지 사람의 일 곧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이해관계로 치장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진리인신 주님에 대한 굳은 신뢰야말로 사순시기의 중심 주제입니다. 우리는 기쁨과 희망의 주님 부활을 기다리며 굳은 신뢰로 하느님안에 머물고자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주님을 굳게 믿으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은 우리가 고난의 불가마에 홀로 남겨져 의미없는 재가 되지 않게 합니다. 오히려 진리를 깨달아 죄에서 자유로워져 하느님을 사랑하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