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의 눈으로/땅에 평화(끝)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02 | 조회수1,23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땅에 평화 오랫동안 내적인 평화가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확실한 징표라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내적인 평화'란 무엇인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깊은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주는 영속적인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다. 정신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평화…." 물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문제가 없는 삶을 약속하지는 않았다. 문제를 처리하는 데 안전감을 체험한다. 차지하는지는 모르지만, 누가 미래를 좌우하는지는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좀더 쉽다. 예수님의 어머니에게서 얼마나 두드러진 특징을 이루고 있는가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다. '마리아의 노래'를 들어 보면 알 수가 있다. 마리아는 사촌 엘리사벳에게 말했다.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녀를 보고 웃고 축복을 했었다는 지식에서 자라난 것이라고 나는 종종 생각해 왔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자비를 주로 찬양했다. 누구나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독창적인 선물을 가지고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믿는다. 체험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는 나이 많은 부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다지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곤혹스러움의 원천이었다. 낡은 겨울 코트를 입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마침내 자기네들끼리 돈을 모아 어머니에게 새 코트를 사 주었다. 고마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부인은 항상 고마워하는 데는 선수였다. 외식을 하러 가게 되었을 때 어머니는 낡은 천 코트를 입고 나타났다. 자녀들은 일부러 어머니가 새 코트를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면서 새 코트를 입고 나오라고 졸라댔다.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어머니는 이렇게 고백했다. 주어 버렸단다." 얼마간의 먹을 것을 구걸한 모양이었다. 구멍이 뚫린 낡은 코트를 입고 있었단다. 그 여자에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그 코트를 주어버렸단다." 어머니에게 당연한 질문을 던졌다. 낡은 코트를 주지 않았어요?" 당황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되물었다. 줄 때는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야 하지 않겠니? 논의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렇게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를 평화에 이르는 길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무엇에 관해서인가? 무엇이 내 주의력을 요구하고 있는가? 오랫동안 맍아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어딘가 깊숙한 곳에 파묻혀 있다. 탐구하는 데에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다. 모든 개인적인 축복의 일람표를 작성할 좋은 시기이고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모든 선물을 감사하면서 헤아려 볼 좋은 시기이다. 우리는 전능하신 분께서 우리에게 하신 위대한 일들을 깨닫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통의 대부분은 너무나 많은 좋지 못한 일들을 하는 데서 온다는 특히 우리 안에 사시는 당신의 아드님의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눈으로」 -성바오로 펴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