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간의 지혜가 하느님의 뜻을 죽인다> (요한 1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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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0-04-06 | 조회수1,36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6일 성주간 월요일 <인간의 지혜가 하느님의 뜻을 죽인다> (요한 12,1-11) 신학이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인간의 지혜가 하느님의 뜻을 죽인 것입니다.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 예수님을 위한 잔치 미사(에우까리스띠아-감사제)입니다. 미사는 우리의 뜻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인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의 구원의 완성이신 그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는 예수님을 위한 잔치입니다. 그 미사 잔치에 세 부류의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열심한 종교행위를 하는 마르타, 죽음이라는 시련을 체험한 라자로, 그리고 마리아입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마리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 (루가10,39-42)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 시중드는 그 행위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 종교행위 밖에 할 줄 모릅니다. 꼭 필요한, 한가지 뿐인~ 말씀에 숨겨진 대속의 죽음으로 받는 용서, 그 구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태20,28) 28 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 예수님의 대속, 그 당신의 목숨으로 죄인들을 섬겨주시는 것이지~ 주님은 우리의 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섬김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내 죄 때문인 것을 인정하며 그분의 죽으심에 감사하며 ~ 내가 가치로 여겼던 나의 시간, 돈, 명예, 의로움, 그 모든 것이 구원의 가치가 없음을 깨닫는 그 자기 부인, 버림으로- 내 삶의 모든 것을 그분께 의탁하며 믿는 것, 섬김입니다. 마리아는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목숨으로 자신을 섬겨 주심을~~ 말씀속에서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것을 깨트려 주님 발에 부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대신 걸어가실 그 발에 믿음의, 감사의 고백을 드린 것입니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 성경을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 보고, 듣고, 받으면 이웃 사랑을 나의 시간과 돈, 그 나의 것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도둑의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뜻, 그 말씀인 성경을 인간들의 지혜로 바꾸어 버린 도둑질입니다. 인간의 도리를 구원의 신앙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 나의 죽음의 길을 대신 걸어가 주실 그 예수님의 발을 믿는 것, 그것이 깨달음, 믿음, 기름을 간직함입니다. 열처녀의 비유에서~ (마태25,3-4) 3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4 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 등은 교회를 뜻합니다. 성당은 열심히 다니며 지킴의 행위는 많으나 말씀의 깨달음, 그 기름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비유의 말씀 결론이~~ (마태25,13) 13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 우리의 지혜로는 그 때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간직한 깨달음, 그 기름은 늘 깨어있어 나를 이끌어 줍니다. (1데살2,13) 13 우리가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에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말씀은 믿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 예수님의 대속으로 받는 용서, 그 하늘의 생명보다는 육의 목숨에 더 관심이 있는 모습입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 라자로의 육의 살리심을 믿는 것이지 대속의 그리스도로 받는 구원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은 그 육의 목숨을 위해 시기하고 미워하며 싸우고 전쟁까지 합니다. 그 마음의 전쟁은 제사와 절기와 축제일 기념일 등을 열심히 지키는 그 종교행위로는 멈출 수 없습니다.(이사1,11-16참조) 말씀의 신비의 뜻도 모르면서 중얼대는 그 묵주기도 아무리 많이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마태6,7. 10. 31~참조) 또 마리아처럼~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깨달음의 올바른 기도가 모든 분쟁을 멈추게 합니다.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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