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 현존 의식/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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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14 | 조회수1,24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하느님 현존 의식 교회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앙에 머물고 있는 우리들은 곁에 계신 하느님을 매 순간 의식하면서 살고 있을까?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가늠해보고 싶은 시간이다. 오랜 기간 동안 예비신자 교리교사와 견진교리, 그리고 여러 특강을 다니면서 교리지식을 나눴지만 그들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그리고 특강 이후 자신들의 주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를 반문해 보며 초심의 열정을 잃지 않는 신앙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신앙생활이 깊은 영성생활로 나아가기 위해선 굳건한 믿음의 생활과 순간순간 자신의 행동이 하느님 뜻 안에 머물 수 있기를 청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긴 기도의 시간이 아니더라도 짤막한 화살기도를 자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느님 현존수련이라는 말이 매우 거창한 것 같지만 일상생활 중에 하느님을 느끼려고 하는 마음 자세와 그분의 뜻 안에 머물기를 바라는 노력을 한다면 하느님 현존수련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신학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반면, 신앙은 믿고 따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신앙은 배움의 지식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분 안에 투신을 할 때 구체적으로 커 나가기 때문이다. 신학은 그릇된 신앙이 되지 않도록 잡아줄 뿐이다. 가끔 교리교사들이 자신도 이해하지 못한 신학적 의미를 앵무새처럼 전달하는 교리를 할 때, 그 시간 속에서 복음이 이해될 수 있게 전달되고 있는지 반문이 된다. 열심히 전달하려고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그 강의는 빵점이랄 수밖에 없다. 신앙을 나눌 때, 유창하게 토로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작은 체험하나라도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 간접적인 체험으로 그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은퇴를 준비해야할 단계에 서서 나 자신을 돌아볼 때 어떤 체험적인 이야기로 하느님 현존 수업이 되게 했는 돌아보게 된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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