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하신 예수님을 붙들면 안됩니다.> 독서묵상 (사도 2,3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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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0-04-14 | 조회수1,37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14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붙들면 안됩니다.> 제1독서(사도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 우리의 메시아, 그 예수님을~ 육의 뜻을 위한, 그 열심을 지키기 위해 죽인 것입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말씀이 선포되면 마음이 찔려 아픔니다. 말씀이 하시는 일입니다.
(히브4,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시메온의 예언입니다.~ (루가2,34-35)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 마음이, 영혼이 꿰찔리듯 아파하는 것, 축복입니다. 그 아픔이 회개로 이끌어 용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 신앙은 죄가 드러나는 아픔에서 출발합니다. 아담, 다윗, 바오로, 베드로 등 모든 신앙인들이 그길을 걸었습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 회개(메타노이아)- 가던 길에서 방향을 바꾸어 돌아서는 것, 죄를 반성하는 그 차원과 다른 것입니다. 에덴의 선이 악을 덮어 생명을 주는 그 진리의 하느님 말씀을~사람의 눈으로 보고, 그래서 육의 욕망을 위한 선악의 계명으로 받아 사람의 일로, 길로 열심히 걸었던 그 길에서 돌아서라는 말씀입니다. 그 잘못간 길에서 돌아서서 죄를 덮어 용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실 ‘성령을 받아라’ 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 뱀의 유혹으로 거짓가르침의 타락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1요한4,1) 1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페5,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 하느님의 뜻을 위한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지, 사람의 뜻을 위한 길을 걷고 있는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다른(마태20,28) 열심히 시중드는 그 섬김에 바쁜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하신 말씀을 깨닫기 위한 올바름의 시간을 쓰고 있는지(루가10,38-42), 잘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나의 말을 부인하는 버림, 죽음을 뜻합니다. 그 죽음의 세례입니다. 육이 죽어 하늘의 생명을 얻는 세례입니다.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께서 손수 쓰신 십계명을 모세에게 주시던 때, 땅에서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느님으로 섬기는 그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탈출32,28) 레위의 자손들은 모세가 분부한 그대로 하였다. 그날 백성 가운데에서 삼천 명가량이나 쓰러졌다. = 오늘, 그 죽음에 길에서 돌아와 성령을 받아 성령으로 삼천명이 살아난 것입니다.(사도행전 2,41) 오늘 복음입니다,~ (요한 20,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 우리가 붙들어야할 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아닙니다. (요한14,18. 26)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 모든 것을 깨닫도록, 곧 하느님의 뜻을 가르쳐 자유하게 하실 성령을 붙들어야 합니다. 어제 묵상했듯이 예수님께서 하신 치유, 기적 등 모든 일이 하느님의 뜻인 구원의 표징이었음을 깨닫게 해 주실 성령이십니다. 그 성령이 내안에 사셔야합니다.
(로마8,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1고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말씀으로 드러난 나의 더러운 죄를 인정하는 것, 그래서 그 죄가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 졌음을 믿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하며 사는 것, 그래서 이웃을, 다른 이를 판단하지 않는 것, 우리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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