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20일[(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장애인의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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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20 | 조회수1,21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장애인의 날)]
◎제1독서◎
<기도를 마치자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만드신 분이십니다.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군주들이 함께
모였구나.’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예수님을 없애려고,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화답송◎
시편 2,1-3.4-6.7-9(◎ 12ㄷ
참조)
모두 행복하옵니다.
○ 어찌하여 민족들은 술렁거리며,
겨레들은 헛된 일을 꾸며 대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메시아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모여 음모를 꾸미는구나.
“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지자.”
◎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옵니다.
주님이 그들을 비웃으신다.
마침내 진노하시어 꾸짖으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떨게 하시리라.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옵니다.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지팡이로 부수고,
옹기그릇 바수듯 바수어 버리리라.”
◎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옵니다.
◎복음환호송◎
콜로 3,1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복음입니다.
3,1-8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기도에 전념하는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최고 의회와 감옥에서 풀려난 뒤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박해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 내용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박해하는
이들에게서 안전하기를 바라기보다
오히려 박해의 위협에도 자신들
안에서 하느님의 일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박해를 각오하면서
바친 기도 속에서 따온 노래입니다.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옵니다.”
기도에 전념하며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었던 초대
교회 공동체 신자들이야말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강조하신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 이들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용기를 낸다는 말이기에
복음을 전하는 이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담대하지
않으면 진리 앞에서 자신을
감추려고 합니다.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코데모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박해의 위협에서도 담대히
주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난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첫 신자들은, 박해의 두려움
속에서도 기도하며 담대히 주님의
말씀을 전한 부활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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