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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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23 | 조회수1,35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신앙인들은
기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기쁜 소식을 믿으며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계시지 않는 것 같아 절망스럽고 도무지 기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것만
같을 때도 있습니다. 이 세상이
두렵게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절망하고, 함께
슬퍼하십니다. 무거운 멍에처럼 느껴질 때면 예수님에게
매달려 봅시다. '제발 저를 내팽개치지 마십시오.' 라고 간청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아마도 우리에게
이렇게 외치시겠지요. 당신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임을 왜 모릅니까? 나를 왜
느끼지 못합니까?' 계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요, 기쁨입니다. 풍랑은 곧
가라앉습니다.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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