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1일[(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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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01 | 조회수1,42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1일 금요일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는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 마르 16,15 참조) 복음을 선포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56 참조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리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복음입니다. 6,52-59 자기 살을 우리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말미암아 살 것이다.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영성체송◎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영원한 생명, 만남 등의 단어들은 요한 복음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아냅니다. 생명을 얻고, 하느님을 만 나는 것은 모든 신앙인의 지고지순한 바람이겠지요. 문제는 그 방법이 무엇이냐인데, 오늘 복음은 너무나도 쉽게 그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줍니다. 예수님과 함께 머물 수 있다는 믿음을 다듬어 나갔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 믿음을 미사성제를 통하여 이어 나가고 있지요. 성찬례는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매우 단순한 전례입니다. 그저 먹고 마시는 일이 중심이 된, 너무나 일상적이고 직관적인 행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거창하거나 세련된 예식으로 치장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손쉬운 몸짓들이 성찬례에 녹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역설합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은 먹고 마시는 일만큼이나 쉬운 일입니다. 먹을 것을 주면 먹으면 되고, 마실 것을 주면 마시면 될 일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때이지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하느님을 만나고자 신앙생활을 하지만, 무엇을 추구하기에 앞서 우리는 무엇을 배고파하는지, 무엇을 목말라하는지 곰곰이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헤매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굳이 필요 없는 것조차 끝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더욱더 많이 채우려 덤비는 오늘의 세태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배고픔을 묵상하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정말 배고플 때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이듯, 우리가 무엇에 정말 배고픈 것인지 살펴보는 일이 그리스도인이 맛볼 참된 양식을 찾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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