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마음의 행복
욕심을 버린 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견딜 수 있는커다란 나무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 가진 자일 것입니다.욕심을 버린 자는 찬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는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행복은 문을 두드리며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라면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그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행복은 우리가 자신을 버리고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슬쩍 찾아와 피어납니다.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