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성모 마리아
성인들의 삶은 지상에서의 일생이 아니라 죽은 다음 하느님 안에 살며 활동하는 것까지 다 관련됩니다. 성인들에게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들은 인간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참으로 인간에게 가까워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성모님에게서 이를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 당신 제자에게, 곧 요한과 그를 통하여 모든 제자에게“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27) 라고 하신 말씀은 모든 세대 안에서 새롭게 이루어집니다. 성모님께서는 참으로 모든 믿는 이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모든 시대, 모든 장소의 사람들은 그들의 온갖 요구와 바람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함께 모일 때에나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자애와 동정녀의 순결과 아름다움을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성모님의 자애로운 은총을 체험하고 언제나 그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무한한 사랑을 체험합니다. 모든 대륙과 문화에서 성모님께 바치는 감사의 증언들은 자기를 찾지 않고 오로지 자비를 베푸는 순수한 사랑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또한 신자들의 신심은 그러한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직관입니다.
그러한 사랑은 하느님과 이루는 가장 내밀한 일치를 통하여 영혼이 완전히 하느님으로 충만해질 때에 가능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의 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마신 이들이 다시“생수의 강들이 흘러 나오는” (요한 7,38) 샘이 되게 합니다.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끊임없이 새로운 힘을 얻는지를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성모님께 교회를, 교회의 사명을 그리고 사랑의 봉사를 맡겨 드립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어머니께서는 세상에 참된 빛을, 당신의 아드님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주셨나이다.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시어 하느님에게서 흘러 나오는 선의 샘이 되셨나이다. 저희에게 예수님을 보여 주소서. 저희를 예수님께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을 알고 사랑하는 법을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어 저희도 참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목마른 세상 한가운데에서 생명의 물이 솟아오르는 샘이 되게 하소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Deus caritas es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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