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15일[(백) 부활 제5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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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15 | 조회수1,41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백)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제1독서◎ <성령과 우리는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5,22-31 그 무렵 22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뽑힌 사람들은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편지를 보냈다.“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실라스를 보냅니다.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들을 떠나보내자, 내려가 공동체를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였다. 그 격려 말씀에 기뻐하였다. ◎화답송◎ 시편 57(56),8-9.10-12 (◎ 10ㄱ)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제 마음 든든하옵니다. 저는 노래하며 찬미하나이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깨어나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당신의 자애 크시어 하늘에 이르고, 당신의 진실 크시어 구름에 닿나이다. 하느님, 하늘 높이 오르소서. 당신 영광을 온 땅 위에 드러내소서. ◎ 주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5,15 참조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복음◎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복음입니다. 15,12-17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영성체송◎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예수님과 친구가 되는 길을 예수님께서 친히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들으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 예수님 덕택에 우리는 예수님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친구가 된 것은 아버지 하느님 안에서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좋아하고 의지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조차 파탄 나고 어지럽게 될 때가 있는가 하면, 파탄 난 삶이 새롭게 고쳐지고 다듬어져 더욱 아름다운 삶으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실은 둘만의 일이 아니라 둘의 만남 속에 드러나는 기대하지 않은 창조 활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 생각이 분명 다른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하나의 새로운 생각으로 거듭나기도 하다가, 생각이 같아서 만났는데 이야기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합니다. 다른 존재를 불러오는 듯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복음 안에서 수도 없이 아버지 하느님을 소개하시고 선포하시며, 그 아버지와 한 분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우리는 아버지 하느님의 창조적 자리를 함께 얻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마음 안에 예수님과 한 분이신 아버지의 자리도 마련하는 여유로운 일입니다. 마음의 자리는 더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예수님을 만날수록 사랑의 마음은 더 커져 더 많은 이를 품고 껴안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한 관계의 신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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