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16일[(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16 | 조회수1,25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제1독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입니다. 16,1-10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제자가 있었는데,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을을 두루 다니며,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지키게 하였다.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허락하지 않으셨다.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바오로 앞에 서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화답송◎ 시편 100(99),1-2.3.5(◎ 1)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주님은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라네.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그분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 진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복음환호송◎ 콜로 3,1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복음입니다. 15,18-21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성체송◎ 요한 17,20-21 참조 아버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예수님과 우리 신앙인은 하나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 하나 됨의 자리를 미움과 박해로 소개합니다. 미움의 대상으로 예수님과 우리는 서로 하나이고, 박해의 대상으로 예수님과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오늘 복음은 일깨웁니다. 또는 환난과 다툼을 싫어하고 회피합니다. 신앙인 가운데 더러는 웃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신앙의 목표로 세우기도 합니다. 그렇게 살아야 되지요. 슬프지 않고 기쁘게 살아야겠지요.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열망 뒤에는 그만큼 슬프고 힘든 삶이 진하게 새겨져 있는 것이니까요. 즐기신 분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고통과 박해를 기꺼이 짊어지신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남을 위할 줄 아는 생각’ 을 가지는 것입니다. 세상은 모든 것을 개인의 문제로 바꾸어 버립니다. 특히 고통의 문제와 배고픔의 문제 등을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으로 치부해 버리고는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라 그분과 함께 고통과 박해의 자리에 하나가 되는 우리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 사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배부름이 누군가에게는 배고픔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신의 웃음이 누군가에게는 쓰라린 눈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부정적 상황은 서로서로 챙겨 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이기적 행태의 결과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하루를 살아가는 개개인에 대한 비난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과 이루시는 친교와 신앙인의 일치로 세상의 비난을 이겨 내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구와, 어느 자리에서 하나이고 싶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