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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이 죽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21 조회수1,744 추천수3 반대(0) 신고

창세 50,22-26

 

 

요셉이 죽다

22    이렇게 해서 요셉과 그의 아버지의 집안이 이집트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다. 요셉은 백십 년을 살았다. 

23  그러면서 요셉은 에프라임에게서 삼 대를 보았다. 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의 아들들도 태어나 요셉 무릎에 안겼다. 

24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 

25    요셉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맹세하게 하면서 일렀다.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 

26    요셉이 백열 살에 죽자, 사람들이 그의 몸을 방부 처리하고 관에 넣어 이집트에 모셨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요셉이 죽으면서 둘째 아들인 에프라임의 이름이 먼저 거론되며 에프라임에게서 삼 대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 뜻은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할 때에 본래는 큰아들인 므나쎄의 머리에 오른손을 얹어 장자의 축복을 줘야 했으나 작은 아들인 에프라임의 머리에 오른손을 얹어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 뜻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솔로몬 임금 사후에 나라가 분열하여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졌을 때에 북이스라엘을 에프라임이라고 부르는 장면을 성경 여러 곳에서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나?"(호세 11,8)

 

  그리고 요셉이 살아 있을 때에 에프라임에게서는 삼 대를 보았으나 므나쎄에게서는 이 대를 보았습니다. 그 의미도 아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프라임이 삼 대를 보았다는 것은, 3은 신적인 완전 수로 하느님의 축복을 그만큼 많이 받아 자손이 번창했다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하느님의 축복을 듬뿍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는 바로 죽을 날을 알고 후손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요셉처럼 죽음의 날을 알고 자손들에게 요셉처럼 하느님의 축복을 충만히 전하고 죽음을 맞고 싶습니다. 저의 꿈입니다. 아멘.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셉이 백열 살에 죽었다는 의미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00은 10의 10배수로 완전수이고, 열 살 또한 10으로 완전수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하느님 앞에서 아주 완전한 삶을 살았다는 의미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이 성경에서 숫자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면서 성경을 읽으시면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셉이죽다,에프라임,므나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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