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22일[(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22 | 조회수1,42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제1독서◎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 환시 속에서 그에게 이르셨다.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갈리오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고발을 당연히 들어 주겠소. 여러분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라면, 나는 그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재판정에서 몰아내었다. 소스테네스를 붙잡아 재판정 앞에서 매질하였다.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화답송◎ 시편 47(46),2-3.4-5.6-7(◎ 8ㄱ)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네. 우리에게 상속의 땅을 골라 주셨네. 사랑하시는 야곱의 영광을 주셨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복음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복음◎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복음입니다. 16,20-23ㄱ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말한다.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근심에 싸여 있다.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빼앗지 못할 것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영성체송◎ 로마 4,25 참조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해산의 고통은 구약 성경에서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시간을 상징하는 개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완성의 시간이라고 고백하는,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완전한 시간이고 종말의 시간임을 기억하는 이들입니다. 있는 것은 지금 이 자리와 나누는 ‘화해’를 통하여 가능합니다. 저마다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 각자가 계획하고 결심하는 것에 대한 믿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기쁨의 원천이 됩니다. ‘나’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듭니다. ‘지금보다 나은 나’, ‘지금보다 멋진 삶’, ‘지금보다 성공한 내일’을 꿈꾸게 하는 거짓 가르침을 세상은 좋아합니다. 서점가에 쌓여 있는 자기 계발서는 이러한 가르침을 더욱 부추기고 사람들이 그런 책을 읽을수록 ‘지금의 나’는 부정되고 제거되어 버립니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부족하면 서로 돕고, 어설프면 서로 챙겨 주는 일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고 예수님의 삶이었습니다. 갈수록 종교가 힐링 센터로 변질되어 가는 오늘날, 성당이나 교회가 경쟁에 지친 개인을 위로하는 공간으로만 머물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결심과 격려의 자리로만 굳어진다면, ‘지금의 나’는 도대체 어디서 예수님을 만나고 기쁨을 누릴까요? ‘완성의 시간’, ‘종말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회할 어제도, 살아갈 내일도 아닌 지금 이 시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필요합니다. 그 사랑과 존중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생각하고 나 자신을 보듬는 일, 그것이 우리의 기쁨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