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24일[(백) 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 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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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24 | 조회수1,61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24일 주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 주일)]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여러 번 나타나시어,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들에게 이르셨다.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저 예수님께서는,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화답송◎ 시편 47(46),2-3.6-7.8-9(◎ 6)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말씀입니다. 1,17-23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복음◎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복음의 끝입니다. 28,16-20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영성체송◎ 마태 28,20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그 자리에 있던 제자들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오른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의 부활과 발현을 목격하고 체험하였습니다. 더 이상 새롭게 체험할 거리가 없는, 그야말로 예수님에 대하여 모든 것을 보고 느낀 이들이 지금 갈릴래아의 산에 올라와 있습니다. 의심하였습니다. ‘의심하였다’라고 번역된 그리스 말의 본디 의미는 ‘주저하였다’입니다. 모든 것을 보았음에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데 주저합니다. 신앙이란 그런가 봅니다. 애써 노력해서 깨닫고 이해하였다 싶다가도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막막한 것이 신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막’을 겪었고, 또 지나왔습니다. 신앙하면서 체험하는 의심과 주저함은 신앙의 반대말이 아니라 신앙 그 자체입니다.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신앙이고, 의심하고 주저하다가도 다시 힘을 내는 것이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모습 안에 늘 함께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멋지고 잘난 이들을 선별하시어 화려한 본보기로 내세우시고자 제자들을 부르시고 소명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주저하는 이들의 나약함 안에서 당신께서 몸소 움직이시고 가르치시고자 산으로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내어 드릴 수 있도록 오늘의 삶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 삶에 빈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빈자리에서 천상과 지상이 온전히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승천의 참된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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