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6월 17일[(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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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6-17 | 조회수1,50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제1독서 <갑자기 불 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걷다가, 예리코에 도착하자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엘리사에게 물었다. 데려가시기 전에, 할 것을 청하여라.” 받게 해 주십시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되지 않을 것이다.”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더 이상 보이지 않자, 두 조각으로 찢었다.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화답송 시편 31(30),20.21.24(◎ 25 참조) 마음을 굳게 가져라.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마음을 굳게 가져라.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시고, 당신 거처 안에 숨기시어, 사나운 구설에서 구하시나이다.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은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한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신다.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마음을 굳게 가져라.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복음입니다. 6,1-6.16-18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드러내 보이려고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27(26),4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이러한 일이 가능할까요? 어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를 수가 있을까요? 도벽이 있는 사람은 물건을 훔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자기도 모르는 새에’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가 버리기 마련입니다. 어떤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그것이 습관으로 이어져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도 그 행동을 하게 되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미사에 참례하러 성당 가는 길에 묵주 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집 대문을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묵주를 꺼내 듭니다.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설거지할 그릇이 눈에 보이면 고무장갑에 손이 갑니다. 이외에도 어려운 이를 보면 도와주는 일, 슬픔에 잠겨 있는 이에게 위로를 건네는 일, 외로운 이들에게 찾아가는 일 등 오랫동안 몸에 배어서 왼손도 모르게 하는 오른손의 일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른손이 베푸는 자선이 존재한다면, 그러한 자선을 베푸는 이들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실제 우리 사회에는 남모르게 자선을 베푸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시장의 청년 상인들은 의료진에게 200인분의 도시락과 커피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어느 도시에서는 소외 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9년째 선행을 이어 오는 익명의 기부 천사가 있다고 합니다. 산골짜기 은둔 장소에서 세상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는 봉쇄 수도자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위하여 사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다짐하고 몸에 배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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