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7월 16일[(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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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7-16 | 조회수2,04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제1독서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26,7-9.12.16-19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곤경 중에 당신을 찾고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았습니다.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못하고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깨어나 환호하여라.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 화답송 시편 102(101),13-14ㄱㄴ과 15.16-18.19-21(◎ 20ㄴ) 대대로 당신을 기억하나이다. 당신은 일어나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이다. 시온에 자비를 베푸실 때, 당신 종들이 시온의 돌을 소중히 여기고, 그 흙을 가엾이 여기나이다. ◎ 주님은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주님은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주님은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복음입니다. 11,28-30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얻을 것이다.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스스로를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존재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편하고 가볍게 해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만큼 위안과 위로가 됩니다. 반복입니다. ‘멍에’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유다교와 신약 성경에서 멍에는 율법을 나타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당시 율법을 따르며 살았던, 율법을 힘겹게 지켜나가던 사람들입니다. 이것과 반대되는 것은 ‘내 멍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신의 가르침을 따라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안식을,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십니다. 하는 틀이 되었습니다. 율법은 부정한 일을 피하도록,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세세하게 모든 것을 규정하고 그 부정적인 것들에서 멀어지기를 요구합니다. 율법은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을 더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실천하고 행동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가르침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소극적인 것에서 적극적인 것으로, 피하고 멀어지는 것에서 다가서고 실행하는 것으로의 변화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실천하기가 율법을 지키는 것보다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 그 가르침은 우리에게 안식을, 영원한 생명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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