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7월 19일 주일 [(녹) 연중 제16주일 (농민 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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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7-19 | 조회수1,71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7월 19일 주일 [(녹) 연중 제16주일 (농민 주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느님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께서는 불의하게 심판하지 않으셨음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주권을 지니고 계시므로 불신을 받을 때에만 당신께서는 힘을 드러내시고 오만한 자세를 질책하십니다.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저희를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십니다. 때에 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시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86(85),5-6.9-10.15-16ㄱ(◎ 5ㄱ)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모두 모여 와,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에 영광을 바치리이다. 당신은 위대하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당신 홀로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너그러우신 하느님,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와 진실은 넘치시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제2독서 <성령께서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말씀입니다. 8,26-27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기도할 줄 모르지만,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복음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복음입니다. 13,24-43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그 가지에 깃들인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111(110),4-5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시다.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신다. 오늘의 묵상 ‘밀과 가라지.’ 성경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내용입니다. 마태오 복음만이 전하는 이 비유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비유의 의미는 예수님의 설명으로 명확해집니다. 밭은 세상이며,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좋은 씨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반면에 원수는 가라지를 뿌리고,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들입니다. 거두어 낼까요?” 그러나 주인은 수확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수확은 종말을 나타내는 비유인데, 특히 종말에 있을 심판을 나타냅니다. 주인은 그때까지 밀과 가라지가 같이 자라도록 둡니다.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비유는 주인의 자비, 곧 하느님의 자비를 강조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종말은 오지 않았고 지금 우리는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확 때까지 기다리는 주인은 자비로운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우리의 행실에 따라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심판을 미루시는,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의인은 인자해야 함을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시고,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지금 우리에게 가능성의 시간을 주십니다. ‘아직’ 죄를 뉘우치고 회개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종말 때까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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