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8월 8일 토요일[(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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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8-08 | 조회수1,4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8월 8일 토요일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덕을 쌓는 데 몰두하던 그는 사제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다. 도미니코 사제는 1206년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세우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1221년에 선종한 그를 1234년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제1독서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말씀입니다. 1,12─2,4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그를 세우셨습니다.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화답송 시편 9,8-9.10-11.12-13(◎ 11ㄱ)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심판하시려 어좌를 든든히 하셨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심판하시고, 겨레들을 올바로 다스리시네. ◎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환난 때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네.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니, 당신 이름 아는 이들이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업적 백성들에게 전하여라. 피 갚음하시는 분이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 가련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복음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17,14ㄴ-20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함께 있어야 하느냐?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하고 이르셨다.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예수님께 다가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네. 오늘의 묵상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지체하지 않는다. ……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하느님께 말씀드립니다. 비록 유다 왕국이 잘못하여 바빌로니아를 하느님의 도구로 삼으신 것을 인정하지만, 악인이 의인을 처벌해도 되는가 하는 문제로 번민하다 하느님께 따졌던 것입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는 모두 스러질 것이며, 오직 의인들만이 ‘성실함’을 통하여 살게 되리라고 답하십니다. 정당성을 부여하는 의인의 성실함은, 화답송의 시편 저자가 노래하듯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성실함에서 비롯됩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하바쿡에게, 겉모습은 그렇지 않게 보여도 분명히 실재하는 당신의 성실함에 관한 환시를 주십니다. 따라서 믿는 이들은 정해진 때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못하여 의인의 성실함 대신 존재의 가벼움을 드러낸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아쉬움을 토로하십니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갈라 5,22 참조). 우리의 인내가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으로 드러나도록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인내가, 바로 의인의 성실함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변치 않으시는 분, 인내가 모든 것을 얻게 하리니, 하느님을 가진 사람은 아무런 아쉬움 없고, 하느님만으로 넉넉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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