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8월 15일 토요일[(백) 성모 승천 대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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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8-15 | 조회수1,59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8월 15일 토요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신 다음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신앙 교의에 따라 성모님의 승천을 기리는 의무 축일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 승천의 신비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성모 승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이다. 제1독서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둔 여인> 11,19ㄱ; 12,1-6ㄱㄷ.10ㄱㄴㄷ 계약 궤가 나타났습니다. 나타났습니다.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권세가 나타났다.” 화답송 시편 45(44),10.11.12.16 (◎ 10ㄷㄹ)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제왕의 딸들이 있고,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네 백성,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사로잡히시리라. 임금님은 너의 주인이시니, 그분 앞에 엎드려라.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임금님 궁전으로 들어가는구나. ◎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제2독서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다음은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입니다.> 말씀입니다. 15,20-27ㄱ 20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모든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시고 나서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발아래 잡아다 놓으실 때까지는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그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천사들의 무리가 기뻐하네. 복음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복음입니다. 1,39-56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42 큰 소리로 외쳤다.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영성체송 루카 1,49.48 참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오늘의 묵상 “가톨릭 교회가 마리아에 대하여 믿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마리아에 대하여 가르치는 것은 또한 그리스도 신앙을 밝혀 준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487항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가운데 성모 마리아에 대하여 이렇게 언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모 승천에 대해서도 966항에서 다음과 같이 분명히 합니다. “마침내,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시어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시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시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지시어, 군주들의 주님이시며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 아드님과 더욱 완전히 동화되셨다. 거룩한 동정녀의 승천은 당신 아들의 부활에 특별히 참여한 것이며,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을 앞당겨 실현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로마 8,30)라는 말씀이 마리아에게서 실현되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 헌신적인 태도,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겪으신 몸과 마음의 수고와 시련의 삶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고 온전히 하느님 안에 받아들여져 완성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엘리사벳 방문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어머니께 드리는 엘리사벳의 인사에 대한 응답으로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을 찬양하십니다. 따라서 성모님의 겸손함이 드러나는 이 노래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비천한 여종을 굽어살피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도록 성모님께서는 맏물이신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오게 하셨고, 또한 재림하시도록 ‘가난한 이들’의 희망을 노래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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