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하십니다.
무화과나무는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몸을 가리기 위해 사용했던 나무입니다.
거짓말의 대명사입니다.
그들은 왜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몸을 가리려고 했을까요?
자신들이 죄를 지은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죄책감을 자신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이 자신의 거짓말을 믿어버리는 수준까지 올라온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들이 하는 거짓말을 본인들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죄가 없어질까요?
그들 때문에 온 나라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책임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사회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거짓말에 대한 의식을 새로 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