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슴 한가운데서 잡은 두 손위로 작은 빛들을 하나 둘
가지런히 불러 앉히고 마음 모으려 감은 눈가에는진정으로 담아내는 이슬이 보일듯한데가끔씩 끊을듯 내뱉는 짙은 호홉이야하늘 언어로 피어나
여운만 남기고 창을 넘는다.작은 불빛이 발걸음 소리까지 듣고서가만 가만 얼굴로 다가오니더욱더 밝음인데 홀로 오셨으나혼자가 아니신것은 입가에 번지는미소속에 만나는 님이 있어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