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9월 29일[(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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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9-29 | 조회수1,72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를 통하여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천사들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해서는 유권적인 해석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금하고 있다. 천사들의 축일도 오늘의 세 대천사 축일과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을 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장하고 있다. 세 대천사 이름의 뜻은 다음과 같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 같으랴.’,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고쳐 주셨다.’이다. 제1독서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었다.> 7,9-10.13-14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화답송 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4-5(◎ 1ㄷ)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당신 말씀 들을 때, 저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주님 영광 크시오니, 주님의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 ◎ 주님,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복음 환호송 시편 103(102),21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따르는 모든 신하들아.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복음입니다. 1,47-51 그때에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예수님께 말하였다. 아드님이십니다.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138(137),1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오늘의 묵상 천사는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우체부 역할을 맡았지요. 대표적인 천사가 가브리엘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가브리엘 천사가 등장한 이유입니다. 또한 천사는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천사가 나타났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함께하고 계신다는 말이지요. 고백한 이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 아니라, 볼 수 없다고 여긴 것을 이미 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오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없다고 하여 그분께서 계시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천사를 볼 수 없다고 말하여서도 안 됩니다. 이미 우리는 하늘의 천사가 사람의 아들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고백하고 믿고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묻겠지요. 그렇다면 간단히 답하세요. 내가 그 증거라고. 그럼에도 믿고 따르고 살고 있는 내가 그 증거라고. 그리고 또 답하세요. 그래서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과 함께 어떻게든 살아 보려 노력하는 이가 나라고. 신비를 좇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늘의 이치를 땅 위에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고, 그 일을 통하여 신앙은 자기 가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일을 예수님께서는 당신 십자가를 통하여 보여 주셨고, 또 다른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오늘 자신의 삶 안에서 또 다른 십자가를 통하여 그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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