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4일 주일[(녹) 연중 제27주일 (군인 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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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04 | 조회수1,79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4일 주일 [(녹) 연중 제27주일 (군인 주일)] 제1독서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의 집안이다.> 나는 노래하리라, 부른 노래를.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포도 확도 만들었네.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 다오!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김매기도 못 하게 하여 올라오게 하리라.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이스라엘 집안이요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화답송 시편 80(79),9와 12.13-14.15-16.19-20 (◎ 이사 5,7ㄱㄴ 참조) 포도나무 하나를 뽑아 오시어, 민족들을 몰아내고 심으셨나이다. 그 줄기들은 바다까지, 그 햇순들은 강까지 뻗었나이다. ◎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라네. 지나가는 사람마다 따 먹게 하셨나이까? 숲에서 나온 멧돼지가 파헤치고, 들짐승이 짓밟아 버리나이다. ◎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라네.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라네. 저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오리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라네. 제2독서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말씀입니다. 4,6-9 6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참된 것과 고귀한 것과 의로운 것과 정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또 덕이 되는 것과 칭송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듣고 본 것을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복음 <주인은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복음입니다. 21,33-43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같은 짓을 하였다.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던져 죽여 버렸다.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영성체송 애가 3,25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이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비유에 등장하는 소작인들이 바로 이런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포도밭 주인이 소출을 받으려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는데, 소작인들에게는 그들이 눈엣가시였습니다. 자신들이 차지할 소출을 빼앗아 간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들 가운데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여 버리고 맙니다. 불편한 존재들을 없앤 것입니다. 그런데 소작인들에게는 이 아들 이야말로 가장 불편한 존재입니다. 아들만 없으면 포도밭을 아주 차지할 수 있는데, 아들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 또한 죽여 버립니다. 이렇듯 소작인들은 자기들에게 불편한 존재들이 나타났을 때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없애 버리는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들을 여러분의 삶에서 제외하지 마십시오. 그 사건들을 치워 버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들과 그 사건들을 보내시면서 여러분을 바르게 이끄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불편한 것들을 감수하고 인내하는 과정에서 조개는 진주를 만들어 냅니다. 불편한 사람들, 불편한 사건들은 나를 고쳐 나가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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