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18일 주일[(녹)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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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18 | 조회수1,35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18일 주일 [(녹)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 2 참조 또는 3ㄷㄹ)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제2독서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말씀입니다. 10,9-18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복음 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복음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영성체송 마태 28,20 참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모든 민족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오늘의 묵상 이민족의 사도인 바오로는 자신의 직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2코린 2,15). 전교는 곧 그리스도의 향기를 피워 낸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향기가 난다는 것은 외적인 매력을 지닌 것과는 다릅니다. 외모가 아무리 출중하여도, 많은 지식을 갖추었어도, 온갖 능력을 소유하여도 향기가 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향기는 그 사람의 됨됨이에서 피어오릅니다. 또 향기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령 장미꽃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향기를 내뿜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피워 낼 수 있을까요? 앞서,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당신의 가르침을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제자들 가운데 더러는 예수님의 존재를 의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이 막중한 임무를 그들에게 맡기십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다소 확고하지 않아도 복음 선포의 임무를 그들이 잘 해내리라고 그분께서는 믿으셨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제자들과 언제나 함께하심으로써 그들이 당신의 향기를 피워 내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향수의 인위적인 향기가 아닙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그분을 좇아 살아가는 가운데 자연스레 피어오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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