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집사님은 할일도 많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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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0-10-21 | 조회수1,39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복음은 일반적으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종에 대해서 잠시 묵상합니다. 어록에서는 '종'이라 하였는데 루카는 그것을 "청지기"라고 고쳤습니다. 네 복음서를 통틀어 "청지기", "청지기 일", "청지기 노릇하다."는 오직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낱말인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에서는 "집사"라고 번역을 하였습니다.
개신교에서 일컫는 집사와 같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독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집사는 할일이 많군요. 깨어있으면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기다리며 일을 잘 해나가는 그러한 슬기로운 집사가 되어야겠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하느님의 뜻을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몰라서 행하지 않는 평신도보다 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 평신도들은 가르침대로 잘 따라가야겠지요.
저와 많이도 가까운 사람이 집사가 되었다고 좋아하더니만 하느님한테 250만번을 맞아서 죽게 생겼다고 매일 불평도하고 거의 병원 생활로 살아갑니다. '나는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고 생각을 하여도 모르겠더니만 여기에 말씀이 기록되어 있네요. 그 사람이 우리의 가톨릭을 믿었더라면 ... 하여튼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고,매일 맞아서 이렇게 아프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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