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22일[(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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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22 | 조회수1,46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제1독서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아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말씀입니다. 3,14-21 형제 여러분, 14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모든 성도와 함께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화답송 시편 33(32),1-2.4-5. 11-12.18-19(◎ 5ㄴ 참조) 올곧은 이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그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복음 환호송 필리 3,8-9 참조 모든 것을 해로운 쓰레기로 여기노라. 복음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복음입니다. 12,49-53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주님은 죽음에서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신다. 오늘의 묵상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몸소 평화를 베푸시고(루카 7,50 참조), 제자들에게는 평화의 인사를 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루카 10,5 참조). 무엇보다도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에게 하신 첫마디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 (루카 24,36)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그분께서 ‘세상의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사실 그분의 평화는 많은 재산으로 말미암은 안락한 생활이나 전쟁의 승리로 누리게 되는 일시적인 평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드러납니다. 성경에서 불은 정화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불을 지르시어 그 안에 있는 온갖 죄악을 태우심으로써 평화를 주십니다. 둘째, 예수님의 평화는 ‘예수님의 세례’를 통하여 드러납니다. 세례란 본디 옛 삶이 죽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평화를 주십니다. 셋째, 평화는 분열을 통하여 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열은 혈연, 학연, 지연 등의 모든 관계 가운데에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삼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심으로써 평화를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참평화를 얻으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참평화를 누리기 위한 다짐은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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