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0월 23일[(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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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0-23 | 조회수1,3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입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입니다.> 말씀입니다. 4,1-6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만물 안에 계십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 6 참조)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복음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복음입니다. 12,54-59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과연 그대로 된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풀이할 줄 모르느냐?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주님은 죽음에서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신다. 오늘의 묵상 사제 피정 때 40년 넘게 사제 생활을 한 신부님이 피정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신부님은 피정 중에, 살아오면서 감사해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노트에 썼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었는데, 이삼일 동안 쓴 이름이 500개도 넘었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말하였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제로 지낼 수 있도록 이렇게나 많은 분이 애써 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들이 해 준 것만큼 감사의 보답을 해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분은 고맙다는 표현도 전해 드리지 못한 채 하느님께 돌려보내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은 그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은인들에게 직접 보답하지 못하더라도 주위의 이웃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왔을까요?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못을 저지른 경우는 얼마나 많을까요? 감사해야 할 은인들에게 일일이 보답하지 못하더라도, 미안한 사람들에게 죄송함을 다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남은 인생을 보답의 삶, 속죄의 삶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땀방울을 기꺼이 흘리며 우리의 은인들, 우리에게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보답과 속죄를 할 때, 우리 삶은 위선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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