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1월 4일 수요일[(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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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1-04 | 조회수1,30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1월 4일 수요일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 아로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가 되어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제1독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입니다. 2,12-18 늘 순종하였습니다. 내가 함께 있을 때만이 아니라 지금처럼 떨어져 있을 때에는 더욱더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위하여 힘쓰십시오.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이 세대에서 허물 없는 사람, 순결한 사람,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 헛되이 애쓴 것이 되지 않아, 있게 될 것입니다. 올리는 포도주가 되어 제물 위에 부어진다 하여도,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기뻐하십시오.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ㄱ)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복음 환호송 1베드 4,14 참조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복음입니다. 14,25-33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돌아서서 이르셨다.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탑을 세우려고 하면,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영성체송 요한 15,16 참조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오늘의 묵상 공관 복음에서 제자가 되는 것을 말할 때, 공통적인 것은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우선 무엇이 나의 십자가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십자가를 짊어지고 당신 뒤를 따르기를 요구하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나의 십자가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또 쉽지 않지만 그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따르는 모습 안에서 제자로서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들어 있습니다. 탑을 세우는 사람은 공사를 마칠 수 있는지 계산해 봅니다. 탑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전투에 나서는 임금은 상대방의 전력을 헤아려 싸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무런 승산이 없다면 화해를 청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이 예시들은 제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식별이 필요하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탑을 세우는 사람이나 전투에 나서는 임금처럼,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루카 복음은 그것을 “자기 소유를 다 버리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이렇게 ‘내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것’을 지는, ‘나’에 연연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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