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1월 5일[(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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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11-05 | 조회수1,3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제1독서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말씀입니다. 3,3-8ㄱ 형제 여러분,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3ㄴ)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복음입니다. 15,1-10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이웃들을 불러,‘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예수님께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하느님 나라의 선포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가르침을 통하여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던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 주십니다. 이런 모습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행동입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은 그 단면을 보여 줍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물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볼멘소리지만, 오히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을 잘 드러냅니다. 죄인을 받아들이시고 그들과 화해하시며 그들도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드러내시려고 함께 음식을 나누십니다.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친교와 화해를 나타냅니다. 지금 우리가 거행하는 성체성사의 의미와 비슷합니다. 죄인들도 하느님의 식탁에 초대받은 자녀들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행동은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죄인을 받아들이고 친교 안에 함께 머무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자신이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일 수도 은전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흔아홉 마리의 양이나 은전 아홉 닢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한데 모여 친교를 나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식탁에 모두가 모인다는 것은 하늘에서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분명 기쁜 일입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의 행동에 동참하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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