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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 주님!”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04 조회수1,176 추천수3 반대(0) 신고

저는 모태 신앙입니다. 어머님 배속에 있을 때부터 저는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어려서 어머님이 성당가라 하면 당연히 가는데 그런 신자였습니다. 커가면서 친구들이 첫영성체를 한다고 하면 저도 같이 성당에서 첫영성체를 하기 위하여서 많은 고생을 한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도 외우는 것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 영광송까지만 외웠고 나머지는 못 외워서 늦게까지 남아서 외운 기억이 납니다. 이럿듯 천주교의 예식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나의 믿음에서 절박한 그런 것이 없이 물을 먹어야 하면 먹는 것이고 나의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오늘 나오는 소경이 주님을 뵙고 개안하는데 그렇게 절박하게 외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움직임의 연속이었습니다.

 

죄의식도 없이 움직임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 주님이라고 말을 하는데 그런데 그 주님에 대한 절박한 그런 마음이 없이 주님 주님 하면서 살아왔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세파에 시달리면서 주님을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도전이 세상으로 부터 오고 그리고 유혹도 당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깊은 좌절도 격게 되고 기쁨도 격게 되고 등등의 것을 격으면서 나름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주님 주님 요한이 지금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세파의 어려움 속에서 살려달라고 주님에게 기도하고 믿고 기도하고 믿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 힘든 벽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구원입니다. 구원은 세파보다 더한 것을 요합니다. 주님 없이는 못산다고 하는 그런 간절한 기도와 믿음이 없다면 구원과는 요원한 것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소경이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 그것이 믿음의 개안이라고 봅니다. 육적으로 살다가 죽을 운명인 내가 주님을 보고 믿음으로서 영원한 것이 있다는 것을 보았고, 영혼 속의 주인이 주님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은 나의 주님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진정 영적으로 개안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나를 떠나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당신의 수고 수난을 같이 격으면서 당신과 나는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안에서 구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개안입니다. 지금은 희미해 보이지만 죽는 순간에는 온전하신 당신을 바로 보고 당신 품에 안기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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