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루카5,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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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0-12-07 | 조회수1,28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2월 7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은빛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보니 몇일전 들었던 이 유행가의 모든 가사가 복음으로 떠오른다. (루카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하느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 성경은 지역별, 그리고 일반인과 지도자들을 지목하여 함께 소개한다. 곧 지도자들의 잘못된 말씀선포와 잘못된 가르침으로 세상 모든 이가 병자라고 성경은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들을 하느님의 힘으로 고치신 성자 하느님의 모습이다. 그 병은 중풍이고 오늘 모든 중풍병자들을 고치시려 하신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 중풍(中風)- 머리의 명령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병이다. 오늘 머리이신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살지 않는 이들이 영적 中風病者임을 말씀하신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 군중(群衆)- 그 중풍병자들을 통해서 는 예수님께 갈 수가 없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지붕으로 올라갔는데~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그들의 믿음은 ~ 지붕으로 올라 가 기와를 벗겨낸 것이다. 곧 우리의 머리이신 주님의 뜻이 아닌, 사람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힘, 뜻대로 지은 집(성전, 신앙의 삶), 그러나 그 집은 사람을 보호할 능력이 없기에 그 집의 지붕을 밟고(否認) 올라서서 부수는, 그 부서짐(부인)이 있어야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그것이 그들의 믿음이다. 그래서 치유가 아닌 ‘죄를 용서받았다’ 하신 것이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하느님의 뜻으로 죄인들의 속죄제물로 오신 예수님, 그분이 구원의 진리이심을 모르기에 모독(冒瀆)이라 한다. 사람의 의로움은 구원의 가치가 없음을 (이사64,5 로마3,24 티토3,5 참조) 그래서 그 자기 의로움이 病인 것을 모르면 자신들이 그 예수님을 모독하고 있음도 모른다. (이사53,5)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 주님의 대속으로 용서 받아 중풍의 땅에서 일어나 새 생명의 하늘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길, 그 십자가의 약속, 그 진리를 말씀에서 찾으면, 깨달으면 쉬운 것이고~ 깨닫지 못하면 어려운 것이다. 곧 자기 의로움을 否認하지 않고 고집하면 어렵고 무거운 짐의 신앙을 살게 될 뿐이다. (마태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24 그래서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 그런데 병으로 누워있었던, 그래서 버리고 싶은 평상, 그 지겨운 것을 들고 가라 하신다. 왜? 그것은, 그 평상은 그 사람의 삶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인들은 평상에서 밥 먹고, 자고, 나누는 일상을 산다. 그리고 죽어 그 평상으로 옮겨져 땅에 묻혀 生을 마감할 그때까지, 그 삶속에서 계속 일어나는 갈등과 미움, 여러사건들, 시련이 생길 때 자신을 도와준 그 남자들의 믿음으로 주님께서~“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하신, 그 용서의 말씀을 늘 되새기라고, 기억하라고 평상(平床)~ 그 삶을 안심하고 살라 하시는 것이다.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 주님께서 하신 모든일이 기적으로만, 그분의 말씀이 신기하게만 보인다면 ..... 그것이 중풍이라고, 오늘 돌아보라고 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미움 등, 여러 사건, 시련이 생길 때 주님께서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하신 오늘의 말씀, 그 말씀(피리소리)으로 모진 비바람을 맞아도 거친 눈보라가 닥쳐도 입에 말씀(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고 다니는 멋쟁이가 됩시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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