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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가정 축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27 조회수779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가정 축일을 맞이하면 이 복음이 떠오릅니다. 주님과 성모님, 요셉성인이 예루 살렘에 방문후 같이 집으로 돌아 오는데 그런데 주님은 그 일행과 같이 있지 않고 일행에 있지 않은 예수님을 발견하고 다시 돌아가서 성전에서 예수님이 학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여느 어머니와 같이 내가 너를 찾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게 하니? 예수님의 대답은 우리 일상적인 대답과는 거리가 있는 대답을 합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데 왜 찾느냐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금 아버지와 어머님와 함께 같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대화를 보면서 예수님은 예수님 나름데로 당신의 정체성을 이야기하시고 어머님은 나름 어머님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찾는 어머님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적인 가족간의 대화하고는 다른 모습이 보여집니다. 태어나실 때부터 주님의 공생활의 모습까지 보면 여러 가지로 일반 가정과는 다른 모습이 보여집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가족이라하면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을 들어가서 자식들 많이 낳고 아버지와 어머님을 잘 봉양하고 자식들은 잘 키우는 모습이 진정 바라는 성가정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 예수님, 성모님, 요셉 성인의 모습입니다. 아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의 표적이었고 그리고 사형수로 생을 마감하는 인물이 예수님입니다.

 

부모로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한 평생 가슴에 응어리 지면서 생을 마칠 수 있는 운명입니다. 이럿듯 주님의 가족은 많이 아픔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하느님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달리 보입니다. 예수님의 잉태부터 예수님의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삼위 일체이신 주님으로서 당신의 길을 가신 것이고, 요셉은 성모님과 부부의 연을 끊으려 하였을 때 천사가 나타나서 주님의 정체성과 마리아가 어찌 임신 한 것인지 알려 줍니다. 그래서 요셉은 마음을 고쳐먹고 성모님을 맞이합니다.

 

성모님도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천사로부터 듣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예수님, 성모님, 요셉은 모두 하느님의 뜻에 순종한 인물이고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던 인물들입니다. 그래서 이 가족을 성가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중심이 하느님이고 주님 중심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표상이 성모님, 요셉, 예수님의 가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분들과 같이 주님을 중심으로 하여 주님안에서 당신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서 성화될수 있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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