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처녀성과 간음[20] / 두 번째 설교[2] / 신명기[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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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1-02-07 | 조회수1,09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혼인과 처녀성과 간음에 관한 규정(신명 22,5-23,1) “이는 혼인과 처녀성과 간음에 관한 규정의 주요 부분이다. 어떤 남자가 아내를 맞이하여 동침한 다음에 그 여자가 미워지자, 그 여자에게 터무니없는 비방을 하며, ‘내가 이 여자를 맞아 가까이하여 보았더니 처녀가 아니었다.’ 하고 누명을 씌울 경우,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젊은 여자의 처녀성을 증명하는 물증을 성문으로 그 성읍의 원로들에게 가지고 나간 다음, 젊은 여자의 아버지가 원로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내가 나의 딸을 이 남자에게 아내로 주었는데 그가 내 딸을 미워하여, 남의 입에 오르내릴 일을 꾸며 내어서, ′당신 딸이 처녀가 아닙디다.′ 하면서 소문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내 딸의 처녀성을 증명하는 물증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읍의 원로들 앞에 그 겉옷을 펴 놓아야 한다.” “그러면 그 성읍의 원로들은 그 남자를 붙잡아서 단단히 벌을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원로들은 그에게서 은 백 세켈을 벌금으로 받아,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어야 한다. 그것은 그 남자가 이스라엘의 처녀에게 누명을 씌웠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에 그 여자는 계속 그의 아내로 남고, 그는 평생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없다. 그러나 그 일이 사실이어서 그 젊은 여자의 처녀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그 여자를 제 아버지의 집 대문으로 끌어내어, 그 성읍의 남자들이 그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 그 여자가 제 아버지의 집에서 음행을 하여 이스라엘에서 추잡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 “또 어떤 젊은 처녀가 한 남자와 약혼을 하였는데, 성읍 안에서 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만나 동침하였을 경우, 너희는 그 두 사람을 다 그 성읍의 성문으로 끌어내어, 그들에게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 그 처녀는 성읍 안에 있으면서도 도움을 청하기 위해 고함을 지르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남자는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 그러나 그 남자가 약혼한 그 젊은 여자를 들에서 만나 여자를 강제로 붙잡아 동침하였을 경우, 그 여자와 동침한 남자만 죽어야 한다. 그 젊은 여자에게는 죽을죄가 없으므로, 너희는 그 여자에게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는 어떤 사람이 막무가내로 이웃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가 그 약혼한 젊은 여자를 만난 곳이 들이었으므로, 여자가 고함을 질렀다 하더라도 아무도 구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예로, 어떤 남자가 남편이 있는 다른 여자와 동침하다가 들켰을 경우, 동침한 그 남자와 여자 두 사람 다 죽어야 한다. 이렇게 너희는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악을 과감하게 치워 버려야 한다. 비슷한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어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젊은 처녀를 만나, 그 여자를 붙들어 동침하였다가 들켰을 경우, 그 여자와 동침한 남자는 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에게 은 쉰 세켈을 주어야 한다. 그가 그 여자를 욕보였으므로, 그 여자는 그의 아내가 되고, 그는 평생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일부다처제 사회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의 한 부분이다. 참으로 파렴치한 일의 하나이다. 아무도 자기 친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의 다른 부인을 자기 아내로 절대 맞아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어떤 남자도 자기 아버지의 옷자락을 어디에서나 들추어내지는 못한다. 사실 남의 옷자락을 들춘다는 것은 동침하기 위하여 취하는 행동으로 ‘옷자락을 펼치다’의 상징적 표현이다. 남자가 자기 옷자락을 여자 위에 펼치는 것은, 이 역시 어쩌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상징적 행동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옷자락을 들춘다는 것은 아버지의 아내를 자기 여자로 만드는 행동이나 다름없다 여겨진다. 이렇게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이런 추잡한 악을 절대 치워 버려야 한다.” “그 밖의 몇 가지 규정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여자가 남자 복장을 해서도 안 되고, 남자가 여자 옷을 입어서도 안 된다. 그런 짓을 하는 자는 누구든지, 주 너희 하느님께서 정말로 역겨워하신다. 그리고 너희가 길을 가다가 나무에서건 땅에서건 어린 새나 알이 있는 둥지를 보았을 때, 또 어미 새가 어린 새나 알을 품고 있거든, 새끼들과 함께 그 어미 새까지 잡아서는 결코 안 된다. 새끼들은 잡아도 되지만 어미 새는 반드시 날려 보내야만 한다. 그러면 너희가 머무르는 땅에서 잘되고 오래 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새 집을 지을 경우, 옥상에 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누가 옥상에서 떨어지더라도, 너희 집에는 그 피에 대한 책임이 없을 것이다. 너희는 포도밭에 다른 종류의 씨를 함께 뿌려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너희가 씨 뿌린 곡물과 포도밭의 소출이 모두 손댈 수 없는 것이 되고야 만다. 더구나 너희는 소와 나귀를 함께 부려서 밭을 갈아서도 안 된다. 더구나 너희는 양털과 아마를 섞어서 짠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분명히 알아두어라. 이 모든 규정들은 이스라엘에서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꼭 지켜야 할 좋은 전통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몸에 두를 겉옷 자락 네 귀퉁이에 술을 보기 좋게 만들어 달아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회중에 들 수 없는 사람들에 관한 한 부분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21. 이스라엘의 회중에 들 수 없는 사람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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