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으로 자란다. (요나3,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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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02-24 | 조회수1,33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1년 2월 24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곡식은 농부의 발걸음으로 자란다.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으로 자란다.
독서말씀(요나3,1-10)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자신들의 동족을 죽이고 포로로 끌고간 그 원수의 니네베로 가서 그들의 멸망을 선포하라 하셨을 때, 그들이 회개하면 그 원수들이 하느님의 용서와 은총을 받는 것이 싫어(요나4,2참조), 요나는 하느님을 피해 배를 타고 도망 가다가(요나1,3) 풍랑을 만나 배안에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제물로 바다에 던져져 큰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지내다가 살아났던 것이다. 이 부분이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 예수님의 구원자의 표징, 모형이다. 그리고 요나는 다시 하느님의 명령을 받는 것이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 하느님은 당신께서 선택한 사람을 반드시 쓰시고야 만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 말씀을 믿었다는 것은 그 결과가 회개라는 것이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 믿음의 결과인 회개란- 자신의 목숨의 양식을 끊는 것이다. 즉 자신을 지탱해 왔던 모든 것이 헛것(틀렸음)임을 인정하는‘자기부인’인 것이다.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 그들(니네베)의 악한 길과 폭행은 자신들의 욕심, 욕망을 위해 유대인들(다른 이들)의 재산과 목숨을 빼앗고 노예로 만들었던 그들의 길, 생각인 것이다. 다른 말로 내 뜻, 내 생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생각, 뜻을 무시하고 부셔 버리는 것, 악한일(폭행)이다. 다시- 인간들의 뜻, 의로움을 고집하기 위해 하느님의 뜻, 의로움을 무시하는 것, 그래서 사람의 말, 법에 묶이는 노예가 되게 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죽이는 폭행(악한일)이다. 복음말씀(루카11,29-31)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요나의 표징으로 산다는 말씀이시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악한 세대이다. 이 본문은 주님의 기도를 주신 후 이어지는 말씀이다. 주님의 기도에서, 祈禱란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신을 위한 기도, 신앙을 살고자 했기에 자신들의 구원자이신 그 구원의 표징, 실체이신 예수님 앞에서 다른 ‘표징을 보여 달라’ 하니 악한 일을 하는 악한세대라 하신 것이다. (루가2,11-12)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곧 짐승(죄인)들의 먹이, 생명의 양식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다. 그 예수님으로 존재해야 할 이들이, 곧 창조주로 존재해야 할 피조물들이 다른 표징을 원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인 靈의 구원이 아닌, 肉의 욕망을 위한 표징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자신들의 악한 뜻(생각), 그 악한 길에서 주님의 뜻인 구원의 진리의 길로 돌아서야 한다. 주님의 십자가의 길이 구원, 생명의 진리이다. 그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구원이 없다는 것이다. 그 예수님이 하느님의 구원의 뜻, 지혜이시며 그 지혜를 솔로몬에게 주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그러니 자신의 뜻(생각), 그 길이 헛된 것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그 자기부인으로 돌아오면 품어 주신다. 영성체송- (시편5,12) 12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당신 이름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감싸 주시니 그들은 당신 *안에서 기뻐하리이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하느님께서 그들의 재앙을 거두신 것은 그들의 악한 일, 폭행. 그 죄를 하느님께서 가져 가셨다는 것이다. (2코린5,21)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멘) = 악한 폭행의 니네베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을 간직하자! (요나4,5-11) 5 요나는 그 성읍에서 나와 성읍 *동쪽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고 하였다. 6 주 하느님께서는 *아주까리 하나를 마련하시어 요나 위로 자라오르게 하셨다. 그러자 아주까리가 요나 머리 위로 그늘을 드리워 그를 고통스러운 더위에서 구해 주었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7 그런데 이튿날 동이 틀 무렵, 하느님께서 *벌레 하나를 마련하시어 아주까리를 쏠게 하시니, 아주까리가 시들어 버렸다. 8 해가 떠오르자 하느님께서 뜨거운 *동풍을 보내셨다. 거기에다 해가 요나의 머리 위로 내리쬐니, 요나는 기절할 지경이 되어 죽기를 자청하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9 그러자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아주까리 때문에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옳다 뿐입니까?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11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12☓10,000)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마음으로 저희를 끊임없이 길러 주시니 말씀으로 생기와 생명을 얻게 해 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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