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일곱 지파의 영토[5] / 땅의 분배[2] / 여호수아기[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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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1-03-14 | 조회수1,53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나머지 일곱 지파의 영토(여호 18,1-19,51) 유다와 요셉의 자손들은 재빨리 분배받은 땅으로 가서 여러 성읍을 차지하고 나머지 땅들도 점령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일곱 지파는 너무 늦게 진척되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은 실로에 모이게 하여 책망하였다. “너희는 언제까지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지 않고 꾸물거릴 작정이냐? 각 지파에서 세 명씩 선발하여 저 땅을 두루 다니며 차지할 상속 재산 지도를 그려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여기 주 우리 하느님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겠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이 받을 몫은 없다. 주님의 사제직이 그들의 상속 재산이다. 또한 가드와 르우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는, 주님의 종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동쪽에서 준 상속 재산을 이미 받았다.” 그 사람들은 일어나 길 나설 채비를 서둘렀다. 자신들이 차지할 땅의 지도를 그리려고 길 떠나는 그들에게 여호수아가 명령하였다. “가서 저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려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여기 실로에서, 너희를 위하여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길을 떠나 이곳저곳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일곱 몫으로 나눈 그 땅의 지도를 책에 그린 다음, 실로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왔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몫을 정하였다. 여호수아가 그곳에서 지파별 구분에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몫을 나누어 주었다. 씨족별로 나뉜 벤야민 자손 지파를 위한 제비가 나왔다. 그렇게 제비를 뽑아 그들에게 돌아간 영토는, 유다 자손들과 요셉 자손들의 영토 사이였다. 벤야민 자손 지파가 씨족별로 받은 성읍은 전부 스물여섯 성읍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두 번째로 시메온 지파가 뽑혔다, 그들의 상속 재산은 유다 자손들의 상속 재산 가운데에 있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야곱이 예안한 대로 독립된 지파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창세 49,7 참조). 그들이 얻은 상속 재산은 유다 자손들의 큰 몫에서 떼어 낸 것이다. 이어서 즈불룬, 이사카르, 아세르, 납탈리 지파가 뽑혔다. 그들은 뽑힌 순서대로 지파가 그려온 지도대로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을 상속재산으로 받았다. 일곱 번째로, 씨족별로 나뉜 단 지파의 제비가 나왔다. 그러나 그들이 상속 재산으로 받은 요르단 서쪽 지중해 가까이 있는 곳의 영토를 뜻하지 않게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는 그곳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압박과(판관 1,34-35 참조) 필리스티아인들의 공격에 못 이겨(판관 13-16장 참조), 이참에 아예 북쪽으로 자리를 옮겨 정착했다. 그래서 그들은 레셈으로 올라가 싸워서 점령하여 그곳에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레셈을 자기들의 조상 이름을 따서 영구히 단이라고 하였다. 이로써 이스라엘 민족의 전체 영토를 가리키는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라는 표현이 나오게 된 것이다(판관 20,1; 1사무 3,20 참조). 이것이 가나안 땅에서 단 자손 지파가 씨족별 상속 재산으로 받은 성읍들과 거기에 딸린 촌락들이다. 이렇게 그들은 경계에 따라 그들이 하느님께로부터 약속받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나누는 분배를 마쳤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도 자기들 가운데에 있는 상속 재산을 주었다. 주님의 분부에 따라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곧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팀낫 세라를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곳에 다시 성읍을 세우고 살았다. 이것이 엘아자르 사제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들의 각 가문 우두머리들이, 실로에 있는 만남의 천막 어귀,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 나눈 상속 재산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땅 나누는 일을 모두 마쳤다. 이렇게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잠시 머뭇거림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도 지금은 ‘사람이 먼저’인 생각이 저변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는 창조주 하느님의 뜻이기도 했으리라. 그렇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도 사람 나름으로 ‘먼저 사람’이 있었고 나중 사람도 있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6. 도피 성읍’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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