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녀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책임이 믿음이다 (요한17,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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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05-18 | 조회수2,122 | 추천수0 | 반대(1) 신고 |
2021년 5월 18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자녀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책임이 믿음이다. 죄인들의 구원을 사랑으로 계획하신 하느님의 사랑, 계획이 믿음이다. (요한17,1-11) 1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달리실 때이다. 그 일이 하느님의 뜻이었기에 그 뜻에 순종하는 것, 영광드림이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알고, 아는 것(야다-동침하다, 눕다) 참 생명은 한분이신 하느님께만 있음을, 그리고 그 생명을 죄인들에게 주시기 위해, 하느님께 주기까지 순명하신 그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다. 그렇게 하느님과 예수님과 함께 하나 되는 것, 영원한 생명이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이라 하면 단순히 영원히 사는 것을 생각한다. 곧 부활과 영생을 함께 생각하여 죽은자가 다시 살아나 죽지 않는 몸으로 존재하는 것을 영생으로 이해한다. (사도24,15) 15 그리고 나도 바로 저들이 품고 있는 것과 똑같은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이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것입니다. = 중요한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태로 영원히 존재 하느냐에 있는 것이다. 부활은 하되 생명(하늘)의 부활이 있는가 하면, 죽음(지옥)의 부활이 있기 때문이다. 영생복락(永生福樂) 이라는 말이 있다. 영생은 복이며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영생(永生)이 무엇이기에 성도에게 복이 된다는 것일까? 복(福) 이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창조한 피조물들이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맞게 성실하게 존재하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공급받는 충만(充滿)한 하느님의 생명력을 말한다. 그 때 참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얻는 그분의 생명이다. 영생은 죄가 없는 상태이며, 순종의 상태를 말한다. 또 하느님의 성품이 투영된 신적생명(神的生命)이며 다가올 세대의 생명이다. 예수님께서 그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영광(독사, δόξα, dǒxa), 하느님의 성품인 신성과 본성, 그 이타의 사랑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영광이라 했다. 그 사랑, 영광이 드러난 것이 예수께서 대속(代贖) 제물로 죽으신 십자가(十字架) 이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십자가에 순종하실 것을 기도하시는 것이다. (2코린5,14-15)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 한 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15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로 죽으셨으니 우리의 죄가 죽은 것, 그분의 피로 온 몸이 깨끗해져 하느님의 생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 이름- 그 사람의 생각, 뜻, 전 존재(全 存在)를 뜻한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모든 말씀(뜻)을 주셨다. 6ㄴ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 제자들은 말씀을 지키지도 받아 들이 지도 믿지도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수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모두 도망갔으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도 실망하여 옛 모습으로 돌아갔던 그 제자들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뭔 의미인가? 예수님은 지금 제자들과 한 몸이 되신 것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로 우리 지체들의 머리로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지켰고, 모든 것을 받아 들이셨고, 아셨고, 믿으셨다. 그 모든 것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졌다”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 예수님의 대속으로 제자들에게, 곧 우리에게 하느님을 아는 지식과,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 우리에게 전가 된 것이다. (히브12,2) 2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 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 영도자(알케코스- 통치자, 지배자) 믿음은 예수님에 의해 시작되고 지배 되며 완성된다는 말이다. (갈라2,20)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을 헬라어로 직역하면 ‘하느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랍니다. 그러니까 우리 믿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부인(否認)하고 하느님과 그분 외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믿음이란 우리의 무력함과 불가능함이 전제 된 곳에서 하느님의 능력과 하느님의 성실하심, 열심히 나타나는 것이다. (1요한1,9)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 성실(피스티스-믿음), 믿음이시고 의로우신 분, 주님이시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 창조 이전에 선택하신 사람(백성)들이다.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 우리(聖徒)는 아버지의 것이고 예수님의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대속)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아버지께 받은 이름으로- ‘구원의 진리, 그리스도’로 하나 됨. (에페1,21-22)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 땅의 것이 아닌 땅위(上), 하늘의 것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분과 한 몸이 된다. 내 머리, 곧 세상 힘의 원리, 그 생각, 뜻의 헛됨을 깨닫고 인정하는 자기부인, 버림으로 되는 것이다. ☨천주의 성령님! 영원한 하늘의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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