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길들여 진다는것 그리고 책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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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1-06-04 | 조회수8,28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길들여 진다는것 그리고 책임 아- 어린왕자여! 그의 작은 별과 그의 자존심 강한 장미와 그의 세상에 하나 뿐인 여우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의 순수함...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다.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그건 마음으로 보는 거야. 네 장미가 그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그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잊으면 안돼. 넌 언제까지 네가 길들인 것에 책임이 있어."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다시 장미들을 보러 가렴. 네 꽃이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이란 걸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다시 작별 인사를 하러 와 줘. 선물로 비밀 하나를 알려 줄게." 어린 왕자는 장미들을 다시 보러 갔다. 그는 꽃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내 장미와 전혀 비슷하지 않아. 너희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를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도 누구를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옛날 내 여우와 같아. 그 여우는 세상의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다를 게 없었지. 그러나 나와 친구가 되면서, 그 여우는 이제 내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여우가 됐어." 장미꽃들은 당황했다. "너희는 아름다워, 그러나 너희는 비어 있어." 어린 왕자는 다시 말했다. "아무도 너희를 위해 죽지는 않을 거야. 물론 내 장미도 멋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에겐 너희와 비슷하겠지. 그러나 그 꽃 하나가 너희들 전부보다 소중해.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바람막이를 세워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꽃이니까 (나비가 되라고 두세 마리는 남겨 놓았어). 내가 불평을 들어 주고, 허풍을 들어 주고, 어쩔 때는 침묵까지 들어 준 꽃이니까. 그건 내 장미란 말이야." 그는 여우에게 돌아왔다. "잘 있어." 그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기억하려고 했다. "네 장미가 그렇게 소중해진 건 네가 장미에게 바친 시간 때문이야." "나의 장미에게 바친 시간 때문이야." 어린 왕자는 기억해 두려고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그러나 너는 잊으면 안 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너는 네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어린 왕자는 기억해 두려고 따라 말했다.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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