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하느님 구원의 계약(말씀)이다. (마르14,12-16.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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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06-07 | 조회수6,153 | 추천수0 | 반대(1) 신고 |
2021년 6월 6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하느님 구원의 계약(말씀)이다. (마르14,12-16.22-26) 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 파스카 양을 잡는 날이란, 하느님 홀로 이스라엘, 그 들의 도움 없이 그들을 이집트(세상)의 노예생활에서 탈출 시키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 어린양을 잡던 그날이다. 그 양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을 살리신 것이 파스카이다. 곧 세상의 노예로 사는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되는 이야기를 하시려는 것이다. 제1독서 (탈출24,3-4) 3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 기념 *기둥 열둘을 세웠다. = 하느님의 모든 말씀(일)은 구원의 계약(약속)인 기둥을 뜻하고 기둥은 스타오로스 십자나무(기둥)를 뜻한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 물동이를 메고가는 남자는 누구이며, 그의 집 주인은 누구일까? 그것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첫 표징인 물 포도주를 이야기 하고 싶으신 것이다.
(요한2,6-7)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 여섯(6)은 하늘의 안식(7)이 없는, 그 하나가 없는 부족함을 뜻한다. 육의 물독에 물(말씀)을 채워 7(안식)로 완성하시려 하신다. 오늘 본문에서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가 바로 이 물독에 물(말씀)을 채운 일꾼이었던 것이다. (요한2,8-10)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 포도주가 된 물맛을 일꾼과 집주인 신랑은 알고 있었다.(물은 생명수, 말씀을 뜻한다) 그러니까 자주 받은 카나(가나안)가 물 포도주로 안식을 얻어 기쁨의 혼인잔치를 맞는다는 것이다. 즉 죄로 죽아야 할 존재들이 물 포도주, 그 그리스도의 말씀(기둥), 안식으로 살아나는 그리스도의 피(포도주), 그 새 계약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먼저 저주의 카나(가나안)~ (창세9,20-25) 20 농부인 노아는 포도밭을 가꾸는 첫 사람이 되었다. 21 그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 자기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22 그때 가나안의 조상 함이 자기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밖에 있는 두 형제에게 알렸다. 23 셈과 야펫은 겉옷을 집어 둘이서 그것을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알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알몸을 보지 않았다. 24 노아는 술에서 깨어나 작은아들이 한 일을 알고서, 25 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으리라. 그는 제 형제들의 가장 천한 종이 되리라.” = 함이 저주받을 만큼 잘못을 한 것인가, 너무 한 것 아닌가? - 아니다. 인간들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면 안 된다. 하느님의 생각과 판단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나라의 판단 원리는 덮으심이다. 부끄러움을 대속으로 덮으시는 하느님이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죄를 씻어 없애시는 덮으심이다. 셈과 야벳처럼 그 덮음의 원리를 이 세상에서 배우고 가야한다. 인간 스스로의 열심과 노력으로 자신의 부끄러움(죄)을 덮으려는 그 행위가 아닌(티도3,3참조) 하느님의 열심(대속)으로 죄를 덮으시는 그 용서, 구원을 배우고 가야한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서 살 수 있다. 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병행복음에서~ (루가22,20)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 예수님의 몸으로 먹으면 안 된다. 기적(능력)의 예수님이 아니라 하느님 구원의 계약(기둥)인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의 말씀으로 먹어야한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우리의 뜻,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하느님 구원의 계약, 말씀인 것이다.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 사람(육)의 뜻을 만족(취하게)시키는 그 약속의 포도주가 아닌, 저주받은 이들을 살리시는 구원의 물(피)포도주, 그 새 계약의 새 포도주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제2독서( 히브9,15)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6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 올리브 산은 하느님의 현존을 뜻한다. 신앙의 최종 목적인 하느님께 감사의 찬미, 영광을 드리러 간 것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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