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바른 자선, 기도, 단식, 그 한가운데에 (마태6,1-6.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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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21-06-16 | 조회수5,00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1년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올바른 자선, 기도, 단식, 그 한가운데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가 들어있음을 놓치면 안된다. (마태6,1-6.16-18)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 앞 절의 말씀을 다시 강조 하시는 것이다. 앞 절에서 하느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으로 빛이신 하느님의 빛이신 예수님을 깨달아 받아들이면 어둠인 우리가 그분(빛, 진리)과 하나가 되는 것이 완전하게 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그 빛, 진리를 이웃에게 흘려주어야(기도)함도 배웠다. 그 보이지 않는 빛, 진리를 흘려주는 일이 의로운 일인 것이다. 곧 하느님의 말씀을 생명의 빛,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 마음에 간직하고, 그 진리를 이웃에게 흘려주는 그 의로운 일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것이 올바른 자선이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교회)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 보이는 자선(慈善, 흘려주는)은 사람들의 칭찬으로 이미 상을 받은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뜻, 생각)이 아닌 스스로 생각해서 하는, 부는 나팔(말)인 것이다. (민수10,7) 대회를 열 때에 부는 나팔 소리는 비상 나팔 소리와는 다르게 불어야 한다.(공동번역성서) = 소리와 다른(르아)- 소리로 귀를 먹게 하다. ‘나팔을 불어라 내말을 전하라.’ 그러나 귀를 먹게 하는 사람의 뜻, 생각, 그 헛된 말을 진리로 전하지마라 하시는 것이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 왼손이 모르는 그 일을 하라는 것, 오른손(덱시오스 -오른편) ‘올바르다’의 그 오른편이다. 그 반대편 왼손(알스테로스- 왼편) 그른 편. 곧 하느님 나라의 옳음, 진리를 주는 말을 해라. ‘율법(세상)이 칭찬하는 말을 하지 마라’는 것이다. (마태25,34.41)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덱시오스)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알스테로스)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숨은 일(크르푸토스- 내적인 것) 곧 문자, 말씀(로고스) 안에 숨겨진(레마) 진리다. (파네이로스- 껍데기, 겉모양) 보시는 -(불랙보우) 아버지가 보게 해 주시는 그 내적인 것, ‘진리로 해’ 그러면 그 내적인 것, 진리로 넘겨주신다, 갚아 주신다는 말씀이시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 기도(프로쉬콤마이)- 어디어디를 향해 원하다. 흘려주다. 먼저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담아 내려주시는 빛과 비, 그 흘려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원하여 받는 것이 기도이다. 그리고 이웃에게 흘려주는 것이 기도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뜻, 욕망을 위해하는, 보이는 기도는 위선(僞善)의 기도라는 말씀이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골방- 번제물을 드리는 제단 옆에 있는 방이다. 그곳에는 제사를 드리기 위한 제물과 기름, 등잔대 등 온갖 기물(器物)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 안에 하느님의 뜻이 들어있다. 그러니 그 숨어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흘려 받는 기도를 하라는 말씀이다. *제물(祭物)은 우리 죄를 대속하신 새 계약의 예수님을, *기름은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이시며 증거자, 구원의 양식이신 성령을, *등잔대는 주님과 성령과 함께하는 그분들을 진리로 드러내야. 밝혀야 할, 전해야 할 교회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을 못하고 있기에 교회(우리)에게 단식을 하라고 하신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 사람(세상)의 욕망을 위한 그 사람의 말(義), 그 가짜 빛을 흘려주지 않도록, 그 헛된 것을 끊는 올바른 단식을 하라는 말씀이다. (이사58,6) 6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흘려주신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주시는 하늘의 자유를 몰라 사람의 선악의 말, 규정과 교리로 ‘불의한 멍에’에 묶여있는 이들을 풀어주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끊는 것이 단식이다. 17그래서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 단식할 때 너의 머리(생각, 뜻)에 기름(성령)을 바르고 너의 얼굴(영)을 씻어라(없애라)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까 너의 생각, 뜻, 그 영을 버리고, 부인(否認)하고, 하느님의 뜻(진리, 새 계약)을 전하기 위해 하느님의 영, 성령께 의탁하라는 말씀이다.(로마8,1- 히브10,9-22참조) 그래야 오늘 독서에서 말씀하시는 선행을 할 수 있다.(코린토2서9,6ㄴ-11참조) 그것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성도의 행실, 실천, 선행이다.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보이는 것을 위해, 보이는 것으로 하는, 곧 사람의 생각, 뜻으로 하는 신앙생활은 헛된 것으로 하느님께 받을 것이 없다는 말씀이다. (2베드1,3-4) 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광과 능력을 가지고 부르신 분을 알게 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여러분이 그 약속 덕분에,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아멘) = 오늘 하늘에 떠있는 구름(비- 말씀)이 그동안 힘들었던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위로(慰勞)로,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리고 구원의 약속임을 알게 하시니 더욱 아름다운 하늘, 오늘이다. 구름은 흐른다, 살아있다는 것이다. 바람에 의해 움직이고 살아 있는 것이다. 곧 말씀은 성령에 의해 움직이고 일하신다는 것이다.(요한14,26 코린전2,21- 에페3,20 필리2,13 테살전2,13 참조) 그래서 성령을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로 주신 것이다. ☨ 감사합니다. 아버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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