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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녹) 연중 제22주일 ... 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8 조회수3,539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는 안 된다. 주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2,6-8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갑사합니다,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내리는 주 하느님의 명령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2독서<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7-18,21-22.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21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22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주해(헤제.역주 진 토마스)

18

가장 훌륭하고 완전한 선물에 관한 말이다. “진리의 말씀은 신자들이 받아들인 하느님의 복음이다. 복음을 믿음으로써 신자들은 새 생명을 얻고 새 창조의 첫 열매가 되었다.

 

21

21절은 영세자들을 위한 훈계를 연상시킨다. 더러움과 사악은 이방인으로서의 과거를 말하는 것 같다. “뿌리내린 말씀18절의 진리의 말씀과 같은 것으로 사도들의 전통교리를 가리킨다.히브리어의 영혼은 생명체인 인간 전체를 뜻한다.

 

22

말씀을 듣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뜻도 포함한다. 실천이 야고보의 최대 관심사다.

 

27

고아와 과부들은 곤란한 처지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대표적 존재다. 이런 사람들을 돕는 것은 이미 구약시대 예언자들의 가장 절실한 윤리적. 종교적 요구였고 또한 예수께서 말씀하신 심판의 평가기준이 된다. 야보보가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실제적이며 평범한 신앙생활이다.

 

 

 

 

 

 

 

복음<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14-15,21-23

그떼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옮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중상, 교만,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조상 전통 논쟁

7,1-23에는 유다인 인습을 비판하는 전승들을 모아 놓았다. 첫 전승은 세정 인습에 관한 논쟁인데 논쟁 계기(1-4). 적수들의 항의(6).예수의 답변 (8-7)순으로 엮여있다. 코르반 인습에 관한 말씀. 금기식품 인습에 관한 단절어 . 15절 단절어에 관한 두 해설. 이처럼 마르코는 전승들을 모아 기록하면서 이방계 교회 독자들에게 유다인들의 풍습을 설명하기도 하고 또는 자신의 사상을 토로하기도 한다(17-18ㄱ절).

 

1

3.22에도 율사들이 예루살렘에서 온다.

 

2

제자들이 더러운 손으로 빵을 먹은 사건으로 논쟁이 시작된다. 마르코는 더러운 손이 무엇인지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설명하여 씻지 않은 손이란 한다. 예수님도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신 적이 있다(루카1138).

 

3

3-4절에서 마르코는 이방계 신도들에게 유다인들이 잡다한 세정 관습을 설명한다. 바리사이들은 구약성서에 기록된 계율뿐 아니라 조상들이 구전으로 전한 계율도 지켰다. 이를 일컬어 조상들의 전통이라 했는데, 여기 조상들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구전 계율을 물려받아 전해준 전승자들을 비롯하여 마르코 복음서가 집필되기까지의 선현들을 모두 가리킨다.

 

알렉산드리아.바티칸. 베자 사본에서는 주먹으로라 하는데, 뜻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한움큼 물로라고 의역했다.

 

4

시나이 사본과 바티칸 사본에서는 씻지 않고서는”,알렉산드리아 사본과 베자 사본에서는 잠그지 않고서는”.

그릇을 씻는 규정은 미슈나 킬립 5장과 25장에 있다.(마태23.25-26=루카11.39-41 참조).

 

5

조상들의 전통가운데 생활규범을 일컬어 할라카라 하는데 직역하면 걸음이다. 그러므로 그 전통을 지키는 것을 걷는다하고 그렇지 않으면 걷지 않는다한다.

 

6

6-7절은 이사 29.13을 인용한 것이다. 인용구 전반부는 내심과 의행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탓하는 내용인데 이 때문에 인용한 것은 아니다. 후반부는 하느님을 공경한다 하나 실상 인습에 얽매여 있는 점을 탓하는 내용으로서 이것이 착안점이다.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이 인습을 따르는 일일지언정 하느님을 섬기는 일은 못 된다는 말씀이다.

 

14

코르반 서약문에 관한 말씀과 금기식품에 관한 단절어를 연결하면서 마르코는 14절을 만들어넣었다.

 

15

레위 11장과 신명 14.3-21을 보면 정결한 식품과 불결한 식품을 가려 놓는다. 불결하다 해서 먹지 말도록 규정한 식품은 돼지..토끼..낙타.목을 졸라 죽인 짐승..낙지.오징어.문어 따위다. 사람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는 게 아니라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말과 행동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셨다. 자연의 음식물이 아니라 인간의 결단이 사람됨에 절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명언이다. 구약성서에 있는 규범조차 철폐하는 폭탄선언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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