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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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07 조회수4,3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지난 토요일에 갑자기 인천 신부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신부님의 평생 과업인 요한이 결혼 문제로 연락이왔습니다. 난데 .. ..신부님이 예전에 말씀하셨던 여성분에 대해 다시 한번 만나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 딱지를 맞은 상황이라 마음은 내키지 않았으나 신부님의 말씀이니 무조건 순종하는 마음으로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 여성분이 예전에 비하여서 마음이 누그러지고 저를 찾았다고 하시면서 다시 한번 해보자구 말씀 주셔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원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신부님은 마음이 간절하신데 그런데 결과가 좋게 않되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신부님의 마음이 무엇일지? 우리 요한이 빨리 장가가서 좋은 색시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바라시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뽑는 다는 것은 어찌 보면 자신의 반려자와 같은 사람일수 있고 어찌 보면 나의 분신과 같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궁합입니다. 예수님이 바라보셨던 것 중에 이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뽑아 세운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제자로 뽑았는데 마음은 콩 밭에 가있고 사람들로 부터 추앙을 바라는 마음이 강하고 바리사이 같이 나중에 예수님이 좋은 자리로 올라가시어서 호령하실때 나도 한 몫 챙겨주실 것이야 그런 마음으로 따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가리웃 유다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나는 나를 버리고 하느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저 땅 바닥에 내려와서 가난한 생활을 하였고 그리고 나는 너의를 섬기는 자로 와서 그와 같이 동고 동락하고 불쌍한 과부와 앉은 뱅이 .. 봉사 ..거지.. 중풍병자 ..나병환자 ..끝내는 나를 배신한 유다와 베드로 ..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다 도망갈 것이라는 그런 기준미달인 제자들임에도 그들이 나와 같이 있으면서 하느님의 마음을 배워서 하느님이 주시는 마음의 풍요 속에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그런 하느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셨을 것입니다. 인간의 행실로 이쁘고 사랑스러운것이 아니라 인간은 하느님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자체로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손수 내려오시어서 수고 수난 당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것입니다.

 

그런 하느님의 마음을 가질 사람들을 뽑기 위하여서 밤새 고민하시고 기도하시면서 찾으신 것입니다. 믿음을 믿으면서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진정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속에서 하느님의 마음을 닮고 그 풍요로운 당신의 사랑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 진정 하느님과 나의 궁합 같습니다. 그분이 얼마나 좋으신지 오늘 하루 그분의 풍요 속에서 기쁜 하루 되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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